콜로라도에 6천만 달러 투자

 
콜로라도 가스발전소 사업에 출자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단독으로 미국 콜로라도주 가스발전소 사업 아스펜(Aspen)에 약 650억원(6000만 달러)을 출자했다. 이 사업의 투자액은 총 4000억원 규모로 국내에서는 우본이 단독으로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이후 미국 동부 발전소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본은 미국 콜로라도주 스피링데일 등 지역 가스발전소 4곳에 총 650억원의 선순위 대출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총 규모 금액은 4000억원 정도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지분은 투자 과정에서 소폭 조정됐다. 대출 만기는 총 7년으로 연 4.5~4.7%의 이자 수익이 예상된다. 아스펜(Aspen)은 4개의 가스발전소가 이미 가동 중인 사업이며 콜로라도주 스프링데일에 위치한 발전소가 메인이다. 이처럼 발전소가 이미 운용 중인 사업의 경우 투자하자마자 배당 소득이 나온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우본의 이번 투자는 사모대출채권(PDF) 형태이며 만기는 7년이다. 대출 형태의 투자이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업사이드를 기대하기 어렵고 연평균 내부수익률(IRR)은 4% 후반대 정도다. 이번 투자는 당초보다 투자금액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이번 딜의 장점은 미국 동부라는 입지적 장점과 이미 가동 중인 안정적 투자라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미국 동부 지역의 발전소의 경우 투자자들의 인기가 많다”며 “발전소 투자는 입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입지적 조건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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