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와 사랑에 빠진 더스틴 총괄매니저

              모두가 들뜨는 연말 연휴 시즌이 다가오면 차량 구매 예정자들의 설렘은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 연말에는 각 브랜드들이 대대적인 할인에 나서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새 건물로 이전한 아라파호 기아도 연말 고객들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그 분주한 모습 가운데 기아차 브랜드는 아주 저평가되었다고 믿는 한 남자가 있다. 아라파호 기아 '더스틴 퓨' 총괄매니저(GM)가 바로 그다. 그는 자동차 딜러로만 일한 26년의 경력 중 기아에서 17년째 일하고 있다.  최근 기아 자동차의 뛰어난 품질 개선에 놀랄 정도지만, 기아차의 업그레이드를 소비자들이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 것이 무척이나 안타깝다. 최근 한국에는 가즈아(GAZUA)란 말이 유행이다. 스포츠 토토 등에서 자신이 돈을 건 팀을 응원하던 이 말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열풍과 맞물려 이제는 외국인들도 사용하는 응원과 소망의 단어가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더스틴 씨도 외친다. “기아, 이제 가즈아!” 

            더스틴 씨의 기아 사랑은 기아차에 대한 무한한 신뢰에서 비롯된다. 더스틴 씨의 가족들이 소유한 차만 해도 기아차의 거의 모든 라인업을 재현할 정도다.“이번에 정식 면허를 받은 아이에서부터 어머니와 이모들까지 우리 가족은 모두 기아차다”라고 밝힌 더스틴 씨는 “소렌토, 쏘울, 포르테 등등을 식구들이 몰고 있지만, 누구 하나 만족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내 가족이 타는 차를 고객에게 자신 있게 권하지 못한다면 아예 기아차 딜러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더스틴 씨도 처음 기아차에서 딜러로 일을 시작했을 때는 기아라는 브랜드가 그저 그런 차를 저가에 판매하는 브랜드에 불과했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그건 옛날 말이 되어 버렸다고 그는 강조했다. “2008년을 기점으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제품 자체의 품질도 놀라울 만큼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디자인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여러 가지 편의사양도 사용자에게 최적화되고 편리함을 주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 선보이는 차들은 나무랄 데가 전혀 없다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아자동차는 미국의 권위있는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가 실시한 신차품질조사(IQS)평가에서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으로 전체 1위에 오른 바가 있다. IQS는 출시 90일 이내의 신차 100대를 대상으로 품질 결함 건수를 지수화하여 순위를 산정하는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품질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기아차 이전에 이 부분 1위는 3년 연속 포르쉐가 가져갔었다. 특히, 기아차는 소형급인 포르테, 컴팩트 MPV인 쏘울, 대형차 카덴자, 소형 SUV 니로, 중형 SUV 쏘렌토 등 5개 브랜드가 각 부분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더해  JD 파워의 내구성 조사에서도 기아차는 19개 일반 브랜드 가운데 6위, 31개 전체 브랜드 중에 11위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기아차의 진가를 아직도 잘 몰라준다고 더스틴 씨는 아쉬워했다. “기아차를 잘 알 것 같은 한인들조차 렉서스 등 다른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밝힌 그는 “이 정도의 품질을 그런 브랜드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도 왜 선택을 주저하는 지 잘 모르겠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나 기아차의 위와 같이 발전하는 모습이 언젠가는 미국 소비자들에 더욱 인정받을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그는 지난 주에 미국에 상륙한 기아차의 야심작인 스팅어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뛰어난 퍼포먼스와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한 스팅어는 이례적으로 한국 가격보다 비싸게 4만~5만 달러가격에 미국에 출시되었다. 기아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기아차의 업그레이드에 맞춰서 아라파호 기아도 새 건물로 옮겨왔다. 기존의 건물은 중고 매장으로 계속 이용하면서 달라진 기아 브랜드의 위상에 맞게 새로 건물을 짓고 1층에는 차량 서비스부를, 2층에는 딜러샵을 운영하고 있다. “기아의 쇄신된 이미지에 맞게 우리도 달라진 공간에서 고객에게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매장 이전의 취지를 설명한 더스틴 매니저는 “고객들이 앉아서 기다리는 소파와 기다리는 동안 이용하시는 커피머신 등 모든 부분에서 고객들이 최상의 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최상의 제품들로 구비했으며 이를 통해 기아차가 최상의 제품 품질을 가졌다는 것을 자연스레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아라파호 기아는 연말 시즌을 맞아 포르테·옵티마·니로·소울·스포티지·소렌토 등 거의 전 인기차종을 대상으로 제로 다운의 리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옵티마와 소렌토의 경우 4,000달러 캐쉬 할인도 실시 중에 있으며, 일부 차종의 경우 최대 60개월 동안 0% APR도 가능하다. 아라파호 기아차의 새로운 주소는 9701 E. Arapahoe Rd., Centennial, CO 80112이며, 자세한 문의는 303-874-2500으로 연락해서 더스틴 씨를 찾으면 된다. 한편, 기아에서는 함께 성장할 한인 딜러도 모집 중에 있다고 한다. 연말 차량 구매 계획이 있다면, 품질과 디자인의 기아로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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