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마켓서 가짜 루이뷔통 등 판매

           롱아일랜드 레비타운에서 짝퉁 명품 핸드백 등을 팔던 한인 남녀가 체포됐다. 5일 나소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전날 열린 ‘트라이카운티 플리마켓’에서 퀸즈 서니사이드에 사는 김정(여·62)씨와 롱아일랜드 밸리스트림의 김만춘(66)씨가 가짜 상표를 단 디자이너 핸드백과 지갑 등을 세일 가격에 팔다 적발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체포하고, 루이뷔통·샤넬·프라다·구찌 등의 위조품과 일정 금액의 현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유명 브랜드 백은 시중에서 적게는 500달러에서 많게는 5000달러 정도에 판매되는데 이날 플리마켓을 찾은 지역 주민들에게 50~100달러에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명 모두 나소카운티 검찰로 옮겨졌으나 김정씨는 지병을 이유로 인근 병원에 입원 중이며 김만춘씨에겐 5건의 등록상표권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나소카운티 경찰을 비롯한 뉴욕 일원 수사 당국은 연말 연시 쇼핑시즌에 기승을 부리는 위조 명품 판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과 성관계’
트로이 고교 레슬링 코치 체포


           한인이 다수 재학 중인 풀러턴 트로이 고교의 파트 타임 레슬링 코치 개럿 그랭거(20)가 16세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됐다. 풀러턴 경찰국 측은 교내에서 그랭거와 트로이고 여학생이 같이 있는 모습을 목격한 교직원의 제보에 따라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수 주 동안 그랭거가 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풀러턴 조인트유니온고교 교육구는 학부모와 교직원들에게 그랭거의 체포 사실을 통지했다. 수사 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제보(714-738-6358)를 받고 있다.

◎ 자궁없는 여성
  자궁 이식받아 출산 … 그럼 남성도?


         자궁을 이식받은 여성이 출산에 성공했다. 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텍사스 주 댈러스의 베일러대 의료센터는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는 여성이 이식받은 자궁으로 남자아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베일러대 의료센터에서 자궁이식 수술에 성공한 여성은 네 명으로 이 중 한 명이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출산에 성공했다. 출산 여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에서 장기공유네트워크연합(UNOS) 승인을 받아 자궁이식 수술이 가능한 병원은 베일러대 의료센터, 클리블랜드 클리닉,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등 세 곳이다. 그동안 자궁이식 수술은 미국·사우디아라비아·터키·스웨덴 등에서 시행됐지만 출산까지 성공한 나라는 스웨덴이 유일했다.

◎ 50대 TV모방 불장난 탓
   대형화재 … 21개 건물 화염


          뉴욕 주의 주도 알바니에서 지난 30일 밤 TV 프로그램을 모방한 ‘불장난’이 대규모 도심 화재로 번졌다. 알바니 경찰 당국은 방화용의자 존 고메즈(51)를 ‘부주의에 의한 방화’ 혐의로 기소했다고 CBS 방송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메즈의 자택 뒤뜰에서 시작된 불길은 시속 20~30마일 강풍을 타고 주변으로 급속하게 번졌다. 이로 인해 건물 21개 동이 화염에 휩싸였고, 이 가운데 3개 동은 전소했다. 시민 수십 명이 대피했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부상했다. 알바니 당국은 “알바니 역사상 최악의 화재”라며 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마추어 칼 제조업자인 고메즈는 다큐멘터리 채널의 프로그램을 보고 불을 지핀 것으로 알려졌다. 고열로 금속을 굽히는 기술을 실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백화점 내 보석상
  대낮 강도 피해


           남가주 지역 대형 샤핑몰 내 백화점 매장에 대낮 강도가 침입해 보석상의 진열대를 부수고 보석류를 강탈해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셔먼옥스 지역 웨스트필드 패션스퀘어 샤핑몰 2층에 입점해 있는 메이시스 백화점에 이날 오전 10시35분께 2인조 강도가 나타나 진열대 유리를 부수고 보석류를 강탈해 동쪽 출구를 통해 도주했다. 경찰은 샤핑몰 내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조사를 벌인 결과 강도 용의자들이 진열대 유리를 부수는 소리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총소리로 오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도 용의자들 중 1명이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낮 시간에 대형 백화점 2층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뒤 달아나는 대담한 범행을 벌였다.

◎ 중국인 혐오 폭행·강도
  한인 남성 유죄 인정


          지난해 ‘중국인이 싫다’며 중국계 여성을 상대로 폭행과 강도행각을 벌이다 체포된 30대 한인 남성이 유죄를 인정했다. 뉴욕주 퀸즈 검찰은 “중국인이 싫다는 이유”로 중국계 여성 2명을 폭행하고 금품을 강탈한 한인 남성 이모(35)씨가 증오범죄 및 2급 강도 혐의 두 건에 대해 지난 1일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씨는 오는 18일 열리는 선고 공판에서 5년 징역과 5년 보호관찰형을 받게 된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월27일 차량의 눈을 치우고 있던 중국계 여성 추모씨 근처에서 담배를 피면서 지켜보고 있다가 추씨가 뒷좌석 차문을 열자 추씨를 뒷좌석으로 밀어넣고 폭행한 후 현금 등을 강탈했다. 이씨는 아파트에 들어가고 있는 중국계 여성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뒤 크레딧 카드, 신분증. 현금 2,000달러를 빼앗았다.

◎ 10대 청소년이
  어린이 50여명 성추행


           남가주의 18세 청소년이 지난 8년 간 무려 50여명의 어린이들을 성추행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리버사이드 경찰국은 리버사이드에 거주하는 조셉 헤이든 보스턴이 성추행 등 혐의로 지난 2일 체포돼 보석금 100만달러가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밝혔다고 LA 타임스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스턴은 모텔 방에서 8세와 4세 소년을 성추행했다고 자신의 엄마에게 털어놨으며, 이에 따라 보스턴의 엄마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보스턴을 체포해 조사를 한 결과 그가 다른 지역에서도 10세 때부터 총 50명에 달라는 어린이들을 상대로 성추행 등 성범죄를 벌였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스턴은 11월 초 리버사이드로 이사오기 전에 레익우드와 부에나팍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경찰은 그로부터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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