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하지 않도록 주의 요망

          콜로라도 사슴들의 짝짓기 시즌이 시작되면서 사슴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콜로라도 주 야생동물 담당 관리들이 당부했다. 관리들은 주민들에게 마당을 깨끗하게 정리해 그네나 호스나 자전거에 사슴이 걸려서 얽히지 않도록 하고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높아진 수사슴은 사람이나 애완동물을 뿔로 들이 받을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할 것을 권고했다. 콜로라도 공원 및 야생동물(CPW) 남부지역 매니저인 팻 도시는“수사슴은 이 시기에 아주 공격적일 수 있으며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없어진다”면서 “수사슴이 해먹이나 펜스에 갇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데 그럴 경우 동물들은 큰 스트레스를 받아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으며, 이런 스트레스에 놓인 사슴과 접촉할 경우 아주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집에 명절 장식이나 전구를 달아놓는 것은 사슴을 자극할 수 있으며, 전구장식을 걸어놓는 경우 사슴뿔이 걸리지 않도록 지상에서 최소 8피트 높이에 설치해야 한다. 뿔이 어딘가에 낀 사슴을 발견한 경우 다가가거나 직접 풀어주려고 시도하지 말고 즉시 가장 가까운 CPW 사무소에 연락하라고 팻 도시 매니저는 말했다. 한편, 사슴들의 짝짓기 시즌은 대체로 12월 말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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