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른 서랍장 2900만개 리콜

          세계 최대 조립가구 업체인 이케아가 ‘어린이 사망사고’로 이어진 서랍장에 대해 리콜에 들어간다고 ABC방송은 21일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이케아의 말름(malm) 시리즈 서랍장으로 모두 2900만 개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케아 측은 “벽에 고정되지 않으면 쉽게 넘어질 수 있는 몇 가지 모델의 서랍장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케아 측은 미국 내 미디어 광고 캠페인을 통해 리콜을 알릴 예정이다. 지난 5월 캘리포니아 주에서 두 살짜리 남자아이가 3단 서랍장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이케아 서랍장과 관련된 아동 사망사고로는 8건을 기록했다.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이케아의 말름 시리즈 서랍장 사고로 미국 내에서 아동 5명이 숨졌고, 다른 이케아 가구 사고로도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말름 시리즈 서랍장과 관련된 사고 접수는 모두 186건으로, 90여 명의 어린이가 부상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1위 24년만에 처음

          삼성전자가 24년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매출액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20일 “올해 삼성전자가 1993년 이래 처음으로 인텔을 제치고 전 세계 반도체 업계에서 매출액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매출이 656억달러에 달하며 시장 점유율 1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반도체 업계의 ‘황제’로 불리는 인텔의 연간 매출액 추정치 610억달러보다 46억달러 더 많은 것이다. 인텔의 시장 점유율은 13.9%로 추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처음으로 인텔을 제치며 전 세계 반도체 업체 중 매출액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여기에 이어 연간 기준으로도 인텔을 뛰어넘어 ‘넘버 1’이 될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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