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콜로라도 주의원인 폴 로젠탈 주의원(덴버)이 지난 수요일 성추행 혐의로 고발되었다고 9NEWS가 전했다. 토마스 카바네스라는 남성은 2011년과 2012년에 있었던 정치 행사에서 로젠탈이 그의 등쪽 허리와 엉덩이 그리고 허벅지 안쪽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밤늦게 행사가 끝날 무렵에는 키스를 하려고 해 거절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건은 햄버거 매리스에서 열린 성소수자(LGBT) 모금 행사와 2012년에는 다이애나 드겟 하원의원의 선거운동을 위해 머큐리 카페에서 있었던 행사중 하나에서 발생했다.  카바네스는“이미 6년 가까이 시간이 지나서 둘 중 어떤 행사였는 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당시 로젠탈은 의원직에 출마한 상태이기는 했지만 두 사건 당시에는 주 의원이 아니었다. 직접적인 성추행과 별도로 카바네스는 두 사건과 비슷한 시점에 로젠탈이 거북한 메시지를 페이스북을 통해 보내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반면에, 로젠탈 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로젠탈 의원의 변호인인 하비 스타인버그는 성명서를 통해 “로젠탈 의원은 이러한 주장이 전적으로 잘못된 것이며 이는 자신에 대한 중상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러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역설했다”고 발표했다.“대화는 가볍고 친근하게 이루어졌으며 주로 그 날의 정치 뉴스에 관한 것이었다”고 스타인 버그 변호사는 말하면서 “11월 초에 두 사람이 직접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스타인 버그 변호사는 로젠탈 의원은 아무것도 숨길 것이 없으며 필요하다면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 응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카바네스는 9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행사장 뒤편에 서있었는데 로젠탈이 내 어깨를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그 다음 내 등뒤 허리를 만지더니 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카바네스는 좀 더 일찍 이것을 문제 삼았어야 했지만 콜로라도 정치에 참여하고 싶었고 블랙리스트에 오를까봐 걱정되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카바네스는 지난 주 페이스 윈터 콜로라도 주 의원(웨스트민스터)이 동료 의원인 스티브 레브삭(똘튼)을 성추행으로 고소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어 이 사실을 알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듀란 의회의장은 일단 로젠탈을 의회 지역정부 위원회 부위원장 자리에서 일시적으로 물러나게 했으며 의회 차원에서 고발 내용을 조사할 지 제3자에게 맡길 지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어느 경우든 당시 로젠탈 의원이 의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직장 내 성문제와 관련된 관할권 행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9NEW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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