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불법판매한 신경안정제를 먹은 중학생 6명이 응급치료를 받자 해당 중학교가 발칵 뒤집혔다. NBC4 방송은 연방마약단속국(DEA)을 인용해 샌디에이고 북쪽 에스콘디도 통합교육구에 위치한 한 중학교에 다니는 중학생(13)이 동급생 6명에게 신경안정제인 자낙스를 판매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6일 보도했다. 약을 먹은 학생 2명은 응급실로 이송됐고 4명은 현장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현재 이들은 모두 회복 중이다. 연방마약단속국은 “약에서 마약진통제 성분인 펜타닐(Fentanyl)이 검출됐다”며 “매일 국경지대에서 사기성 처방약이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약단속국 애미 로데릭은 “멕시코 마약업자들은 펜타닐의 함량을 고려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약을 만들고 있다”며 “사람의 건강상태에 따라 생명에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약단속국은 부모가 자녀에게 처방약 남용 부작용을 알리는 교육을 어릴 때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콘디도 통합교육구는 올해 초부터 7, 8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약물남용 방지교육을 하고 있다.

◎ 한인식당 권총강도
   업주·고객 3명 중상


         한인 운영 식당에 권총 강도가 침입해 업주와 고객 등 3명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뒤 업소 내에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인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도라빌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4일 밤 11시30분께 이 지역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에 위치한 K 식당에서 발생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업주와 고객 2명 등 3명이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도라빌 경찰은 “현장에 남겨진 탄피 및 모든 증거품들을 수집해 조지아 수사국(GBI)에 인계했다”며 피해 업소 측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골프카트 도로횡단
   사망 배상 소송 


          지난 5월 월넛 지역의 로얄 비스타 골프장에서 골프 카트를 타고 길을 건너던 중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 한인 여성의 유가족이 골프장과 카트 제조사 및 LA 카운티 정부 등을 상대로 부당 사망에 따른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21일 월넛의 로열비스타 골프장에서 다음 홀로 이동하기 위해 카트를 타고 콜리마 로드를 가로질러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온 승용차에 들이받힌 뒤 결국 사망한 한인 리사 박씨의 남편과 자녀 2명이 지난 3일 소장을 접수했다. 유가족은 소장에서 왕복 4차선 대로인 콜리마 로드를 사이에 두고 코스가 자리하고 있는 로얄비스타 골프장 측이 카트를 타고 차량들이 질주하는 도로를 건너야 하는 위험 속에 골퍼들을 방치했고, 이전에도 관련 사고가 있었음에도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해 박씨의 부당한 사망을 초래했다며 박씨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 무허가 보톡스 시술
  한국인 부부 실형


         한국에서 들여온 무허가 약물로 하와이 거주민들에게 보톡스 치료와 유사한 주름제거 시술을 하다 붙잡힌 한국인 부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AP 통신 등 외신은 5일 지난해 3월 체포된 부인 A씨와 남편 B씨에게 각각 3개월과 2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2014년 1월부터 체포되기 전까지 식품의약청(FDA) 허가를 받지 않은 약물을 한국으로부터 챙겨와서 무면허로 하와이 거주민 수백 명에게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시술 때 건당 100-500달러를 받았다. 검찰 측은 종전에는 보지 못한 대규모 불법 시술이었다고 말했다. 부인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범죄의 심각성을 알지 못했고 누군가에게 해를 끼칠 생각도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 이웃에 얻어맞은
폴 의원 갈비뼈 골절


         이웃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한 공화당 중진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이 갈비뼈 5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고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CNN방송은 폴 의원이 지난 4일 켄터키주 볼링그린 자택에서 옆집에 사는 르네이 부셰(59)로부터 기습 폭행을 당해 뼈 3개의 변위골절을 포함한 5개의 골절과 폐좌상 등의 상처를 입고 치료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폴 의원 측은 “가볍게 다쳤지만 괜찮다”고 밝혔지만, 언론들은 처음 알려진 것 보다 중상이라며 회복에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폴 의원의 보좌관은 폴 의원이 언제 의회에 복귀할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폴 의원을 폭행한 부셰는 마취의사이자 통증 전문가로 이날 폴 의원 집 마당에 들어와 폴 의원을 뒤에서 붙잡아 쓰러뜨린 뒤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 경찰과 연방수사국(FBI)이 부셰를 4급 폭행혐의로 체포, 기소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변호사와 짜고
   성행위 동영상 찍어

        와플 하우스 회장의 성행위를 몰래 찍은 전 가정부와 두 변호사가 다시 형사 재판을 받게 됐다. 조지아주 대법원은 와플 하우스 회장의 전 가정부와 그녀의 두 변호사에 대해 몰래 카메라로 성행위 장면을 찍은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리한 하급심을 뒤집고 형사 혐의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3일 보도했다.   주대법원은 로 로저스 주니어 와플하우스 회장의 성행위를 몰래 비디오로 찍은 혐의에 대해 마이 브린들 전 가정부와 두 명의 변호사인 데이빗 코헨과 존 버틀러스에 대한 모든 혐의가 없다고 판결한 풀턴 카운티 법원의 판결을 9대 0으로 뒤집는 판결을 했다. 풀턴 지역 폴 하워드 변호사는 “이 사안은 연방헌법에 보장된 사생활 보호를 침해하는 것”으로 “이번 판결은 모든 조지아 주민들에게 사생활 보호를 위한 승리의 판결”이라고 환영했다. 법원에 따르면 와플 하우스 회장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던 브린들은 지난 2012년도 6월 20일 로저스 회장의 집에서 합의하에 성관계를 하는 것을 몰래 비디오로 찍었으며, 라저스 회장이 욕실에서 나체로 면도하는 장면까지 비디오에 담았다. 린들의 변호사 2명은 브린들 성추행 합의를 빌미로 로저스 회장에게 12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로저스 회장은 거절했다. 로저스 회장은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었으며, 성추행 혐의는 자신과 무관하다며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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