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일요일 새벽 2시→1시

           달콤한 밤잠을 1시간 더 잘 수 있게 되었다. 일광절약시간제(DST, 이하 서머타임)가 11월 5일 일요일 새벽 2시를 기해 해제된다.  미국의 서머타임제는 제1·2차 세계대전 와중에 에너지 절약과 통제 목적으로 잠시 도입됐다가 1966년 ‘표준시간법’ 제정으로 본격화됐다. 2006년까지는 4월 첫 번째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까지 서머타임을 실시해 왔으나, 2007년 새로운 에너지 관련법의 시행에 따라 3월 둘째 주 일요일인 오전 2시(동부시각 기준)부터 시작해 11월 첫 번째 일요일 오전 2시까지 서머타임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일 새벽 2시를 새벽 1시로 앞당겨 시계를 맞추면 된다. 서머타임이 해제되면 덴버와 한국과의 시차는 15시간에서 16시간으로 1시간 늘어난다. 이로 인해 한국과 캘리포니아주와의 시차는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워싱턴DC, 뉴욕 등 동부지역의 주요 도시와 한국과의 시차는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1시간 각각 늘어난다. 그러나 서머타임이 시행되지 않는 하와이와 애리조나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사모아, 괌, 버진아일랜드 등은 이번 시간 조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4일 토요일 저녁 잠들기 전에 시계를 미리 한시간 뒤로 돌려놓으면 편리하다. 한편, 서머타임 해제와 함께 한국 국적 항공사 항공편의 출발, 도착 시간도 변경 됨에 따라 여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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