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현장서 체포, 큰 인명피해는 없어 … 당분간 영업 못해

           오로라에 소재한 패밀리 노래방에 렉서스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수요일 오후 9시경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주자창에서 급격하게 악셀레이터를 밟아 노래방의 정문으로 돌진한 것이다. 이 사고로 인해 노래방 정문과 내부가 심하게 부서졌으며, 입구 쪽에 위치한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한 남성이 갈비뼈와 목뼈에 손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그 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인해 한동안 영업을 못하게 된 노래방 측은 “안쪽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꽝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처음에는 총소리인 줄 알았는데 나와보니 너무 황당한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도 많은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입구 쪽에 있던 큰 냉장고가 있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노래방 측에 따르면 이 여성은 부모로 보이는 성인 남녀 그리고 여동생과 함께 노래방을 찾았으며 당시에도 술에 취해 있었다고 한다. 또, 사건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에 따르면 “동행한 세 사람이 노래방에 먼저 들어갔고, 이 20대 여성은 밖으로 나가서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자신의 차량으로 후진을 시도하다 뒤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 박아 알람이 울렸고, 그 자리를 모면하기 위해 급하게 악셀레이터를 밟아 붕 날아서 패밀리 노래방 문을 들이박은 것 같다”고 전언했다.  한편, 사고를 낸 여성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노래방은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난 25일 현재까지도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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