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열 목사 초청 3일 간 집회 열어

          뉴라이프 선교교회(담임목사 정대성)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에 걸쳐 하나로교회 유대열 담임목사를 초청해 2018 회계연도 터닝 포인트를 개최했다.  유 목사는 총 6번에 걸쳐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이 들으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예비하신 만남”과 “원수가 주릴 때”를 가지고 설교를 진행했다. 특히, 1997년에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 출신의 유 목사는 본인의 긴박했던 탈북 경험을 설명하며 이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통해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목회자의 길을 결심하게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해 큰 감동을 전해 주었다.  집회를 주관한 뉴라이프 선교교회의 정대성 담임목사는 “2018년 회계연도 우리 교회의 표어는 ‘나눔으로 덕을, 돌봄으로 성장을’이다”라고 밝히면서 “이는 소외받고 고통받아 연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리 모두가 관심을 기울이고 도와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각 지역의 탈북자들도 그 대상에 해당한다고 본다. 그래서 올해 터닝 포인트에 탈북 경험이 있으신 유 목사님을 모시고 말씀을 듣고자 준비했다”고 정 목사는 이번 터닝 포인트의 취지를 전했다.  3일 동안 설교를 한 유대열 목사는 “콜로라도는 처음인데 교회가 아주 따뜻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한국에서는 집회에서 성도들의 손을 잡으면 대개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거칠거칠하면서도 힘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이민 생활의 고생이 간접적이나마 전해져 마음이 숙연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유 목사는 “이러한 고단한 마음을 위로하고 바로 세우는 것이 한인사회에 있는 한인 교회들이 필요한 이유이자 해야 할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유 목사는 북한 해군특수부대 출신이자 조선노동당 국제관계대학과 김정일 정치 군사대학을 졸업한 노동당 간부이자 인민군 고위 장교 출신으로 1994년 탈북 후 1997년 한국에 입국하여 2003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한 후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신학대학원 시절 만난 김미숙씨와 결혼하여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현재는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하나로교회의 담임목사로서 탈북자 100여 명과 수십 명의 남한 신도들을 이끌고 있다. 한편, 터닝 포인트는 10월을 새로운 회계연도의 시작으로 삼고 있는 뉴라이프 선교교회의 회계연도 변경과 여기에 맞춰 매년 10월 둘째 주에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집회를 갖는 것을 말한다. 뉴라이프 선교교회의 주소는 15051 E. Iliff Ave., Aurora, CO 80014이며, 자세한 문의는 www.newlifeco.org나 303-337-919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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