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윈저, 오로라 52위, 덴버 54위

          미국의 금융정보전문 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는 지난 9월 20일 콜로라도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족과 생활하기에 가장 좋은 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기에 가장 좋은 주도 선정해 발표했었는데 이 당시 조사에서 콜로라도는 전체 51개 주 중에서 15위를 차지했었다. 참고로 당시 1위는 노쓰 다코타가 올랐으며, 최하위인 51위에는 뉴 멕시코가 뽑힌 바가 있다.  월렛허브는 콜로라도 거주의 장점을 계속 성장중인 경제와 아웃도어 활동에서 찾았다. 콜로라도는 금융, 부동산, 헬쓰케어 산업이 골고루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국립공원 시스템(National Park System)이나 공군 사관학교(U.S. Air Force Academy)와 같은 기관에 대한 연방 차원의 투자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더더군다나 실업률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고 학교 시스템도 손꼽을 만하다. 이런 경제적인 부분과 더불어 삶의 질적인 면에서도 콜로라도는 자연적 환경이 아웃도어 활동에 유리하다. 즉, 아이들과 가족들 모두가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월렛허브는 콜로라도 내에서도 아이들을 키우기에 적합하여 가족과 생활하기 좋은 지역을 네 가지 기준을 가지고 선정하였다. 첫째는 ‘가족적인 삶과 즐거움’이다. 여기에는 1인당 운동장 개수, 박물관·극장·동물원과 같은 명소, 4세에서 17세 아동을 가진 가구수, 날씨, 평균 통근시간이 포함된다. 그 다음은 ‘교육, 건강 및 안전’이다. 이 분야는 학교 시스템의 품질, 고등학교 졸업률, 대기 질, 1인당 소아과 의사 수, 보험 미가입 아동 점유율, 1인당 폭력범죄율, 1인당 재산범죄율을 세부지표로 한다. 셋째는 ‘경제적 여유’다. 이것은 경제적 지표로 주택 비용과 연간 가구소득과 생활비로 계산된 생활여력을 말한다. 마지막은 ‘사회경제’로 별거와 이혼율, 빈곤선 이하 가정 비율, 푸드 스탬프 혜택 가정수, 실업률, 압류비율 등이 고려된다. 각각의 기준은 25점을 만점으로 하여 총점은 100점으로 이루어지며, 총 62개 도시를 대상으로 점수를 매겼다.  조사결과 전체 1위는 총 68.54점을 획득한 윈저에 돌아갔다. 윈저는 ‘가족적인 삶과 즐거움’에서 6위를, ‘교육, 건강 및 안전’에서 2위를, ‘경제적 여유’에서 15위를, ‘사회경제’에서 15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 하이랜드 랜치가 종합 16위, 리를턴이 19위, 그린우드빌리지가 27위,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35위, 오로라가 52위, 덴버가 54위를 차지했으며 가장 낮은 62위는 버클리가 선정되었다. 다만, 세부 항목에서는 도시별로 순위가 차이가 많이 났다. 예들 들어, 가장 명소가 많은 도시로는 덴버, 콜로라도 스프링스, 포트 콜린스, 볼더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주택 가격이 가장 저렴한 도시는 파커였으며, 중위 가구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캐슬 파인스로 나타났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 가장 많은 도시는 포트 칼슨이었다. 하지만, 포트 칼슨은 동시에 빈곤 가정이 가장 많은 도시로도 꼽혔다. 한편, 폭력 범죄가 가장 많은 도시는 오로라로 나타났으며 이혼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웰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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