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소모임 활성화로 친목 다져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에서 재학 중인 한인 대학원생들 간의 소모임 활동이 한창이다. 학생들은 학업에 바쁜 와중에도 볼링, 등산, 보드게임, 테니스, 농구, 야구 등을 비롯한 여러 소모임에 참여하며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보드게임 소모임은 보드게임을 통해 재미도 느끼고 학교 생활에 대한 생각도 서로 공유하면서 건전하게 스트레스를 풀자는 취지로 결성되었다. 처음에는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하였지만 보드게임의 재미를 알아가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난 덕에 지금은 20명이 넘는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다. 보드게임 소모임을 주관하고 있는 구강현씨는 "시간을 정해놓고 만나기 보다는 매주 한번 정도 단체 연락을 통해 투표로 일정을 정한다”고 하면서 “회원들이 50개 이상의 보드게임을 구비하고 있어서 다양한 보드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고, 초급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남녀노소 부담없이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진행되는 볼링 소모임은 학생들뿐 아니라 볼더 지역의 한인들이 함께 학업과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유익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볼링이라는 스포츠 특성상 다른 활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적은 편이고 시간 제약도 크지 않아서 퇴근 혹은 하교 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재학생뿐만이 아닌 볼더 한인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볼링장 할인이 적용되는 월요일과 수요일에 모여 팀 대결 및 레슨도 곁들여 진행되기에 게임의 재미와 실력향상을 모두 기대할 수 있어 참여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볼링팀측은 볼더 한인뿐 아니라 다른 콜로라도 지역내 한인들과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러한 소모임의 활성화와 관련하여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캠퍼스 대학원생 한인학생회(이하 KGSA)의 문상우 회장은 "대학원생 이상의 학우들로 구성되어 있어 다들 바쁘다 보니 모이기 쉽지 않아 예전에는 KGSA 주도 하의 학기 모임 정도만 한인학생들의 행사로 열렸었다”면서 “하지만, 다양한 소모임들이 활성화되면서 전체 모임이 부담스런 학생들도 각자에게 맞는 소모임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레 친목 도모의 장이 활발해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또한 “최근의 신입생 환영회에서 적극적으로 소모임 홍보를 한 점과 더불어 활발한 단체 연락망이 소모임의 인기의 비결이라"면서 앞으로도 소모임에 대한 한인 학우들과 볼더 지역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KGSA는 지난 9월 2일에 볼더 캠퍼스 내에 위치한 레크리에이션 센터 컨퍼런스 룸에서 신입생 환영회 및 가을학기 모임 (이하 신환회)를 가졌다. 문 회장은 "이번 신환회는 약 50여명이 넘는 재학생과 신입생이 함께하여 몇 년 사이에 가장 큰 행사가 되었다. 유학생 전문 보험 업체인 훼밀리보험(대표 하태일)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주었고, A-OK Liquor(대표 강연웅)로부터 신환회 식사 자리에 음료를 후원 받았다. 두 업체에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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