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미국 시민권자 한인들은 해외 방문 후 덴버국제공항으로 입국할 때 여권 정보 입력 및 세관 신고를 스마트폰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연방세관국경단속국(CBP)은 21일, 그동안 애틀랜타공항에서 시범 시행돼 온 ‘모바일 패스포트 컨트롤’(Mobile Passport Control)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덴버공항을 포함한 미국내 20여 국제공항에서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시민권자들과 캐나다 국적 여행객들은 CBP의 ‘모바일 패스포트’ 앱을 미리 다운받거나 오헤어공항에 도착한 뒤 다운받아 입국심사에 필요한 여권 정보와 세관 신고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입력한 뒤 입국심사대에서 스마트폰 앱에 표시된 정보를 스캔하기만 하면 돼 입국심사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고 CBP는 밝혔다. 이 앱 서비스는 자동 출입국 심사 기기와 마찬가지로 복잡한 승인 절차가 따로 필요하지 않고 무료로 사용 가능해 편리하며, 앱에 입력하는 여권 정보나 입국 심사 질문에 대한 답변들은 보안이 강화된 방식으로 곧바로 CBP 시스템에 전달돼 정보가 해킹될 우려가 없다고 CBP측은 밝혔다. CBP에 따르면 이 앱 서비스는 미 시민권자들과 캐나다 국적자들에게만 적용되며, 해당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스토어에서 ‘Mobile Passport’(CBP authorized) 앱을 찾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이후 앱을 열어 여권 정보와 함께 이름, 성별, 생일, 국적 등과 같은 정보를 기입하고, 미국에 입국할 때 ‘내 여행정보’ 섹션에 본인 사진과 이륙한 공항, 항공편 정보, 입국심사 관련 질문에 대한 답을 미리 작성해 저장하면 QR 코드를 받게 된다. 관련 정보는 CBP 웹사이트(www.cbp.gov/travel/us-citizens/mobile-passport-control)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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