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맞아 한가위 인심 나눠

          콜로라도 주 한인 노인회(회장 조석산)는 지난 30일 오전 11시부터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추석잔치’를 열어 한인 노인들과 함께 명절의 정취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는 열흘에 달하는 연휴로 추석 분위기가 절정인 가운데 이번 콜로라도주 노인회의 추석잔치를 통해서 고국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이 날 행사에는 노인회 회원들을 비롯해 국승구 민주평통 덴버협의회장, 천경우 덴버교역자회 회장, 오영교 혜민 한방병원장, 무궁화 자매회와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석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근래 들어 콜로라도 주 한인 노인회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전과 같지 않고 이 때문인지 행사에 대한 참여도 갈수록 저조해지고 있어 회장으로서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그럼에도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과 오늘 행사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조 회장은 또한 “연말까지 남은 임기 동안 분발해서 한인 노인들이 노인회에 많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아가 콜로라도 한인단체들의 대통합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이어 참가자들은 명절음식과 다과를 즐기며 넉넉한 한기위를 보냈다. 한편, 콜로라도 주 한인 노인회는 오는 12월경 신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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