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과 한국시장 체험 기회 가져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교장 배소희)에서는 지난 23일 다음 주 돌아오는 추석을 맞아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추석 장터놀이’를 열었다.  행사를 준비한 통합한국학교의 배소희 교장은 “이번 장터놀이는 한국음식에 대해 학생들이 설명을 듣고 직접 음식을 만들면서 자연스레 한국의 음식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이에 덧붙여 시장놀이 방식을 활용해서 실제 상황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기회를 갖고 음식뿐 아니라 물건 사고 팔기에 관련된 한국어 어휘를 익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장터놀이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취지에 맞춰 참가 학생들은 장터 안에서 한국어만을 사용해야 했다. 원활한 장터운영을 위해서 학생들은 1인당 16,000원을 지급받았으며 한복을 입고 온 경우 추가로 5,000원을 지급받았다. 돈을 모두 사용한 경우에는 가상으로 설치된 은행에 들려 받아쓰기 문제를 풀어서 추가로 돈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판매하는 음식은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게 비빔밥과 불고기를 식사류로 준비하고 학생들이 특히 좋아하는 김밥, 만두, 떡꼬치 등도 갖춰 두었다. 아울러 후식으로는 꿀떡, 약과, 쌀과자, 식혜를 준비해서 추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장터놀이를 통해 학생들은 맛있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사고 파는 즐거움을 만끽했을 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한국어 활용까지 덤으로 익힐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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