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초청 부흥회 및 사경회, 창립 기념행사

         9월을 맞아 한인교회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먼저 임마누엘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전병욱)에서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LA 북쪽에 위치한 밸리연합감리교회의 류재덕 담임목사를 초청해 말씀 사경회를 갖는다. 이번 사경회는 ‘반석 같은 교회, 은혜가 살아있는 교회’라는 주제 하에 15일 금요일에는 ‘구원의 확신, 짚고 넘어갈까요?’, 16일 토요일에는 새벽과 저녁에 각각 ‘은혜, 깊은 데로 나가 그물을 내리라 하십니다’와 ‘은혜, 서로를 잘 대접하라 하십니다’, 마지막 날인 17일 일요일에는 ‘반석 같은 교회, 간증을 만들라 하십시다’라는 성경 구절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경회를 준비한 전병욱 담임목사는 “말씀 사경회를 통해 무엇보다 교회 공동체가 말씀 가운데 회복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한다”면서 “은혜가 무엇인지, 우리가 어떤 은혜를 받았는지 그리고 어떤 은혜를 베풀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에서 17일에는 또한 덴버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선영)의 말씀 잔치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말씀잔치에는 한국 부평제일교회의 이천휘 목사가 방문하여 15일(금)에는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 16일 토요일 새벽과 저녁에는 각각 ‘내 안에(in Christ)’와 ‘주님이 찾는 사람’, 그리고 17일에는 ‘소금처럼 삽시다’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선영 담임목사는 “이번에 모신 이천휘 목사는 내가 한국에서 처음 목회를 시작할 때 부흥회 강사로 오셨던 오랜 인연이 있다”면서 “그분을 통해 은혜를 받았고 신앙생활이 참 행복하고 재미있는 삶이라는 것을 경험한 만큼 우리 교인들에게도 감명 깊은 강연을 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7일 일요일에는 J.D. Kim Ministries(김지훈 목사)에서 개최하는 모금행사도 열린다. 이번 모금행사는 체리힐스 커뮤니티 교회(Cherry Hills Community Church)의 아트리움에서 진행되며 예배와 간증시간도 함께 마련된다. 체리힐스 커뮤니티 교회의 주소는 3900 Grace Blvd. Highlands Ranch, CO 80126이며 시간은 오후 5시부터다.

          행복한 교회(담임목사 전형진)의 창립 10주년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22일(금)와 23일(토)에는 한국 온누리교회의 예배담당인 문영재 목사를 초청해 예배 세미나를 갖는다. 행사를 담당한 전형진 목사는 “이번 강연을 통해 예배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형식과 겉치레에만 치우치는 예배가 아닌 삶 속에서 실천하는 예배의 참 의미를 배우는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4일 일요일에는 오후2시부터 찬양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10월에도 다양한 행사가 계속된다. 먼저 2017년 가을맞이 연합 초청 성회가 10월 6일(금)과 7일(토)에, 지역교회 평신도 지도자 및 교역자 세미나가 9일(월)에 열린다. 이번 성회와 세미나는 덴버지역 이민자들의 영적 채움을 위해 임마누엘연합 감리교회, 믿음 장로교회, 덴버한인교회, 그리스도중앙연합감리교회, 그리고 킹스웨이교회가 함께 주관한다. 이들 교회는 “당신이 주님 앞에 믿음을 회복하고 당신이 진짜 주님을 만나길 원하는 목회자”라는 입장에서 연합을 구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성회에는 인도네시아 기독교대학 총장인 이용규 선교사가 초청되어 ‘나그네의 삶의 의미’와 ‘관계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성회는 킹스웨이 교회 본당에서, 세미나는 동산 침례교회 본당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가을을 맞아 교민들 중에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신앙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과 복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부담 없이 참석하여 신앙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하자는 것이 취지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더불어, 덴버 교역자협회(회장 천경우 목사)에서는  ‘어제의 종교개혁, 오늘의 교회개혁, 내일의 신앙개혁’을 주제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집회를 10월 8일과 29일에 나눠 갖는다. 8일 집회는 말씀 사경회 형식으로 앞서 연합 초청 성회에 초청된 이용규 선교사가 다시 한번 강사로 나서 ‘여호와로 충분한가?’를 주제로 사경회를 연다. 29일에는 기념 예배 및 강좌 형식으로 정성욱 교수(덴버신학교)가 ‘종교개혁의 5가지 Sola’를 주제로, 김도현  교수(전 콜로라도 크리스찬 대학)가 ‘종교개혁이 한국교회에 주는 영향과 의미’를 주제로 각각 강의를 한다.  

         한편, 이미 성황리에 행사를 마친 교회들도 있다. 한인북부장로교회(담임목사 정유성)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오렌지카운티 영락교회의 김경섭 목사를 초청해 ‘축복의 통로!’, ‘이렇게 살라!’, ‘하나의 가치를 아는 것!’을 주제로 가을 부흥회를 가졌다. 또한, 10일에는 교회 창립 39주년 및 장로·권사 임직 감사예배도 열렸다. 예배 후에는 다같이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감사의 선물을 나누기도 하였다. 덴버 재림교회(담임목사 김선호)에서는 10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야드세일을 열었다. 원래부터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된 야드세일이기도 했지만, 이번 태풍 하비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휴스턴의 교인들을 돕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행사를 준비한 김선호 목사는 “야드세일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과 저희 교인들이 모금한 성금을 추가하여 휴스턴 교민들을 위한 수재의연금을 마련했다”면서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수익금보다 많은 성금이 걷혔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유엔 자문기관이면서 종교를 초월하여 세계적으로 구호활동을 벌이는 아드라(ADRA: Adventist Development and Relief Agency International)와 같은 활동을 후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천주교계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오로라에 위치한 한인 양로원 성 안나의 집에서는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거라지 세일을 갖는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성 안나의 집 운영 자금으로 사용된다. 성 안나의 집은 연중 후원을 받고 있으며 후원  물품들이 어느 정도 모여지면 거라지 세일을 통해 운영금으로 충당해오고 있다. 이 날 세일에는 구입뿐 아니라 판매 가능한 생활용품 및 가구 등의 후원도 가능하다. 성 안나의 집 위치는 13901 E. Quincy Ave., Aurora, CO 80015이다. 또,  콜로라도 스프링스 성 김대건 성당에서는 설립 30주년 기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9월16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뮤직 콘서트와 만찬이 기획되어 있으며, 17일 일요일 11시에는 기념미사를 드린다. 주소는 4515 E. Pikes Peak Ave., Colorado Springs, CO 80916이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