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메트로지역이 올들어 미국 내에서 신규 주택 공사 허가증 발급이 가장 많은 톱10에 들었다. 인터넷 부동산 웹사이트인 ‘트룰리아’의 관련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신규 주택 공사 허가증 발급이 전년대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지역은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무려 107.7%나 폭증했다. 신규주택공사 허가가 많다는 것은 주택건설 경기가 그만큼 활황세임을 반영하는 것이다. 전년대비 신규 주택 공사 허가증 발급 증가율 미국내 2위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찰스턴으로 72.8%가 증가했으며 이어 내쉬빌이 65.8%로 3위, 필라델피아가 62.3%로 4위, 보스턴과 달러스가 61.0%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덴버는 전년대비 56.2%의 증가율을 보여 미국내 주요 도시 가운데 6번째로 높았다. 덴버 다음으로는 샌호세(54.9%), 노스 캐롤라이나주 랄리(46.7%), 샌프란시스코(41.9%)가 신규 주택 공사 허가증 발급이 많았다. 이 가운데 오스틴과 달라스, 휴스턴 등  신규 주택 공사 허가증 발급비율이 미 전역 전체 발급의 10%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텍사스주에서 신규 주택들이 제일 잘 팔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텍사스는 전반적으로 안정된 고용시장과 소득 인상, 비교적 저렴한 주택 가격 등으로 인해 근래들어 주택 부동산 경기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신규 주택 공사 허가증 발급 비율이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지역도 많아 대조를 보였다. 특히 매사추세츠주의 우스터는 무려 85.5%나 급감했고 펜실베니아주의 앨렌타운도 85.0%나 줄었다. 이어 커네티컷주의 뉴헤이븐은 80.8%, 오하이오주 애크론은 77.1%, 뉴욕주 시라큐스는 70.8%나 감소해 신규 주택 시장이 매우 침체돼 있음을 반영했다.  이밖에 신규 주택 공사 허가증 발급 감소율이 높은 지역은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66.4%), 커네티컷주 하트포드(63.8%), 위스칸신주 케노샤와 일리노이주 레익카운티(62.8%),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61.4%), 하와이주 호놀룰루(60.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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