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성기 자른 50대 녀

          전남 여수경찰서는 28일 흉기로 남편의 성기 일부를 절단한 혐의(중상해)로 A(여·5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 58분부터 27일 0시 3분 사이 여수시 자신이 사는 집에서 잠 자던 남편 B(58) 씨의 성기 일부를 흉기로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모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남편이 대화를 거부하며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평소 남편이 외도를 하고 있다고 의심해 자주 다퉜으며, 남편이 생활비를 지원해주지 않자 갈등을 겪어오다 대화 단절까지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 재산 문제로
   별거중 아내 찔러


          재산분할 문제로 별거 중인 아내를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이모(5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씨는 전날 오전 11시 10분쯤 김제시 한 석재 공장에서 아내 A(여·51) 씨의 목과 등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범행 직후 경찰서에 전화해 “아내가 죽게 생겼다. 내가 찔렀다”고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A 씨의 이혼심판 청구로 지난 5월부터 별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재산분할 문제로 아내와 다퉜다. 경찰은 이 씨와 목격자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가출 소녀 개사료 먹이고
      성매매 강요한‘엽기 연인’


          가출한 10대 소녀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이를 따르지 않는다고 침 뱉은 개 사료를 먹이는 등 엽기 범행을 한 20대 남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12부는 성매매 강요, 공동공갈, 특수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5)씨와 B(21·여)씨에게 각각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애인 사이인 이들은 지난 1월 가출한 C양을 우연히 알게 된 뒤 16일 동안 50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하고 성매매 대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이 성매매를 거부하면 철사 옷걸이로 양손을 묶고 나무 막대기 등으로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담뱃불로 3차례 몸을 지지고, 침이 섞인 개 사료를 억지로 먹이기도 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수단이 가학적이고 엽기적이어서 죄질이 극히 나쁜 점과 피해자가 평생 씻기 어려운 정신적 상처를 입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형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너무 잘생겨서”13살 남학생 꼬드겨
   9차례 성관계한 30대 여교사


         남자 초등학생과 수차례 교실 등에서 성관계를 가진 여교사가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경찰청은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의 남학생 제자를 불러내 교실·승용차 등에서 성관계를 가진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 등)로 경남지역 모 초등학교 교사 A(32·여)씨를 구속하고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부터 재학생 B(13)군에게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A씨는 올해 초 학교 내 수업인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B군을 처음 만났다. A씨는 하트 모양의 기호와 함께 “사랑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B군에게 보냈지만, B군의 답이 없자 “만두를 사주겠다”며 집 밖으로 불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군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신체접촉을 시도했다. 또 B군이 A씨가 교사라는 사실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자 자신의 얼굴이 나오는 반나체 사진을 휴대폰으로 보내기도 했다. 결국 A씨는 지난달 방과 후 교실로 B군을 유인해 성관계를 가졌다. B군은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A씨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B군과 9차례나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 빈 캔 던져 축구경기 방해
500만원 배상할 판

         프로축구 K리그 경기가 진행 중인 운동장에 빈 맥주 캔을 던진 40대 남성이 수백만 원의 배상금을 물게 될 상황에 놓였다.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은 지난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맥주 캔을 그라운드에 던져 경기를 방해한 A(47) 씨에게 1년간 경기장 출입금지와 함께 민사상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경기 후반 29분쯤 빈 맥주 캔을 던져 구단 안전요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은 A 씨에게 위험물 투척에 따른 경범죄로 범칙금 3만 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구단 측은 경기 진행 중단에 따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내린 과징금 400만∼500만 원을 A 씨에게 구상할 방침이다.

 ◎ “귀뚜라미 양식으로 고수익”
 노인들에 수백억 가로채


         대체 식량으로 귀뚜라미를 양식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집해 수백억 원을 받아 가로챈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사수신업체 대표 A(51) 씨를 구속하고 지사장 B(58) 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부천시의 한 사무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C(여·61) 씨 등 650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총 201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대부분은 60대 노인으로 이 중 최대 9600만 원을 투자한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 첫‘니코틴 살해’
내연남녀에 무기징역 구형

 
         한국내 처음으로 니코틴 원액으로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부인과 이를 공모한 내연남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한국 사법 사상 초유의 ‘니코틴 살인 사건’에 대한 결심 공판이 28일 의정부지법에서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 송모(48·여)씨와 내연남 황모(47)씨에게 모두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보통 사람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방법으로 피해자를 살해, 반인륜적인 범행으로 사회가 충격받았다”며 “피고인들은 몇 달씩 범행을 준비하고 증거인멸을 시도하고도 반성 없이 파렴치한 변명으로 일관해 동정의 여지가 없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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