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은 10일 아이 2명을 낳아 살해한 뒤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A(여·35)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3년 6월 창원시 마산회원구 찜질방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아 살해한 뒤 인근 공원에 유기했다. 이듬해 11월에도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지인 집에서 출산한 아이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비닐봉지에 담아 마산회원구 한 공원에 유기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A 씨가 아이를 낳아 죽였다는 첩보를 입수해 주변인과 목격자 등을 조사해 첫째와 둘째 출산 및 살해 정황을 확인한 후 A 씨를 검거했다.

◎ 동거녀
   차로 들이받아 4년형


         동거하다 헤어진 여성을 화물차로 들이받아 중상을 입힌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항소 4부(부장 서영애)는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4) 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인 항소를 기각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3시 45분쯤 경북도 내 한 골목길에서 1t 화물차로 과거 동거한 여성 B 씨를 들이받아 전치 8주 상처를 입혔다. A 씨는 B 씨가 나이 어린 남자를 만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생명에 위험을 야기한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가 엄한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고깃집서
  술만 시켰다가 시비


         광주 북부경찰서는 9일 고깃집 사장을 폭행하고 소란을 피운 혐의(폭행·업무방해)로 A(5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 40분쯤 광주 북구의 한 고깃집에서 사장 B(57) 씨에게 두 차례 발길질을 한 뒤 팔꿈치로 옆구리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또 30여 분간 고성을 지르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고기를 시키지 않고 술과 계란 프라이만 주문했다가 사장 B 씨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 사회복무
     무단이탈해 절도짓


           부산 사하경찰서는 9일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 무단이탈해 전국 48곳의 금은방과 사무실을 털어온 혐의(특수절도)로 박모(23)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6월 18일부터 올해 7월 4일까지 금은방에서 물건을 고르는 척하며 금팔찌를 훔쳐 달아나거나 영업이 끝난 사무실 자물쇠를 자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등 48차례에 걸쳐 37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경기도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지난해 4월 무단이탈해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외로워 자살하겠다”
50대 여자 570차례 허위신고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1일 “외로워서 자살을 해야겠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570차례에 걸쳐 112에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A(여·5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1월 9일 오전 10시 21분쯤 집 전화로 112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자살할 것처럼 거짓 신고를 해 경찰관들이 출동하도록 하는 등 지난 4월 말까지 무려 570차례나 허위로 112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남편과 따로 떨어져 살면서 삶이 외로워 술만 마시면 습관적으로 허위신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장인 사망보험금
 사기 친 사위


         부산 서부경찰서는 11일 숨진 장인에 대한 거액의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장모에게 각종 비용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사기 등)로 A(3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6년 장인이 사망하자 장모에게 “장인 명의로 가입해놓은 회사보험에서 12억 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보험금을 받는 데 필요한 각종 절차 수행에 비용이 든다며 수십 차례에 걸쳐 5000여 만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 씨는 장모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1600만 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모는 사위가 돈을 갚지 않자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출석요구에 불응한 A 씨를 체포했다. 

◎ 가사도우미
   주인집 금품 절도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4일 주인이 집안 정리를 잘 하지 않는 점을 이용해 주인집에서 상습적으로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가사도우미 A(여·5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 6일부터 5월 1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B(여·39) 씨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며 4차례에 걸쳐 고가 브랜드의 가방, 의류, 화장품 등 2400만 원 상당의 물품 34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에서 “평소에 집안 정리를 잘 하지 않는 집주인이 외출한 틈에 물품을 챙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파트 승강기와 주차장 CCTV 영상에서 A 씨가 물품을 옮기는 장면을 확인하고 A 씨를 검거했다.

◎ 불법영화에
 음란광고 돈벌이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4일 영화나 TV 드라마 등의 불법 파일을 공유하면서 화면에 성인물 사이트 홍보자막을 넣어주고 돈을 챙긴 혐의(저작권법 위반)로 A(2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에 영화, TV 드라마와 음란 영상 등 18만여 편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 중 개봉 중인 영화 ‘특별시민’ 등 인기 영상물 23편에 음란 채팅 및 조건만남 사이트를 자막으로 홍보해주고 1억50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마약판매
  태국인 8명 구속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태국산 마약‘야바’를 국내에 몰래 들여와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A(28) 씨 등 태국인 8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1월부터 7월 중순까지 경기 화성시 한 태국인 클럽에서 국제 특송화물로 들여온 야바를 태국인 B(25) 씨 등 7명에게 1정당 5만∼7만 원을 받고 판매하고,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야바는 히로뽕을 정제한 것으로, 알약 형태로 쉽게 투약할 수 있고 사흘 정도 잠을 자지 않아도 피로를 느끼지 않을 만큼 환각성과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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