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직원 성추행 혐의 피소

         최호식(63) 호식이 두마리치킨 회장이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고소장에는 최 회장은 이달 3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일식집에서 회사 직원인 A씨와 단둘이 식사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 회장은 식사를 마치고 인근 호텔로 A씨를 끌고 가려 했으나 A씨가 호텔 로비에서 다른 여성 3명에게 도움을 요청해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같은날 오후 8시 20분께 강남경찰서로 찾아와 신고했으며, 피해자 조사 일정을 잡고 돌아갔다. 경찰은 목격자 3명을 상대로 최 회장이 A씨를 반강제로 호텔에 데려가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A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최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 주택 출입문 부수고
금품 훔쳐

         울산 중부경찰서는 사람이 없는 주택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김모(45) 씨를 30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4월 25일 오후 1시 35분쯤 울산 중구 남외동 A 씨의 주택 현관을 파손하고 침입해 5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 10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총 7회에 걸쳐 10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다. 김 씨는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 등을 소지하고 다니면서 낮에 사람이 없는 주택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방범용 CCTV에 포착된 용의자 인상착의와 동일 수법 전과자 2000여 명의 사진을 분석해 김 씨의 신원을 확인, 경북 경주에서 검거했다.

◎‘히로뽕 커피’
먹인 뒤 사기도박

        울산지방경찰청은 히로뽕을 먹인 뒤 사기 도박을 벌여 1억60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A(50)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7명을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울산의 식당 등에서 대기업 직원 B 씨에게 모두 3차례에 걸쳐 히로뽕이 든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속칭 ‘아도사키’ 도박을 벌여 1억6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A 씨 등이 히로뽕이 든 음료를 마신 B 씨가 정신이 혼미한 틈을 이용, 화투패 한 장을 숨기는 등의 방법으로 사기 도박을 벌였다고 밝혔다.

◎ 야산 천막서
판돈 56억 도박판

        야산에 천막을 치고 판돈 50억 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이 같은 혐의(도박장소 개설 및 상습 도박)로 A(51)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4월부터 한 달여 동안 경북 김천, 구미 등의 야산 천막과 펜션 등에서 한 판에 300만~500만 원씩 총 56억 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속칭 ‘아도사키’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도박을 한 이들은 대부분 주부, 자영업자, 무직자이며 일부는 전북과 제주에서 찾아와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 부산 다대포서 인터넷 생방송 도중
BJ가 변사체 발견

         부산 해수욕장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하던 진행자가 우연히 변사체를 발견하고, 이를 여과 없이 방송에 내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부산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5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모 인터넷방송 진행자(BJ)가 한밤에 바닷가를 산책하는 내용의 생방송을 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이 BJ는 “해변에 마네킹 같은 것이 있다”며 접근한 뒤 실제 시신임을 확인하고 놀라 해경에 신고했다. 이런 BJ와 변사체 모습은 당시 인터넷방송을 시청하던 100여 명에게 여과 없이 전달됐다. 현재 BJ는 해당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일부 시청자가 올린 사진과 글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게시돼 있다.

◎ 민박집서
  남성 넷 숨진채 발견

         충북 충주시의 한 민박집에서 20~40대 남자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31일 오후 1시 20분쯤 충주시 노은면 가신리의 한 민박집 방안에서 김모(49), 박모(32), 김모(32), 신모(28) 씨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민박집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방 안에서는 타다 남은 연탄과 번개탄, 빈 소주병 10개와 맥주 페트병, 수면제 등이 발견됐다. 이들이 남긴 메모에는 “가족과 친구들한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민박집 주인은 “이들 일행은 지난달 29일 저녁에 2박 3일 일정으로 입실해 31일 오후 1시 퇴실 예정이었으나 방에서 아무도 나오지 않고 인기척도 없어 문을 따고 들어가 보니 모두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바람 피우는것 아니냐” 의심받자
우울증 아내 목 졸라

        우울증을 앓던 아내가 ‘외도’를 의심하자 목 졸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일 오후 11시 20분쯤 군산시 옥산면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내 B(56) 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아내와 함께 친척 집에 갔다가 귀가하던 A 씨는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것 아니냐”며 갑자기 화를 내자 차에서 내려 1시간 동안 승강이를 벌이다 아내를 차 뒷좌석에 밀어 넣고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3∼4년 전부터 우울증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았고 증세가 점차 심해지자 남편의 외도를 의심했다”고 설명했다.

◎ 술 마시다 말다툼
  현직 경관이 길에서 여성 폭행

            현직 경찰관이 길에서 여성을 주먹으로 때렸다가 이를 본 행인들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인천부평경찰서는 술에 취해 4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인천 계양경찰서 소속 A(50)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 경사는 지난 1일 오전 4시 40분쯤 인천 부평구 청천동의 한 길거리에서 B(여·43) 씨의 뒤통수를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평소 알고 지내던 이들은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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