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학생청원 수용해 중단

         한 고등학교가 흑인 노예 매매를 떠올리게 한다는 학생의 청원을 받아들여 연례 기금 모금 행사를 앞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2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존 F 케네디 고교에서는 졸업반 학생들이 10년 전부터 댄스파티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인신 경매로 기금을 마련해왔다. 가령 졸업반 학생은 동급생이나 후배들에게서 20달러를 받고 이들의 요구에 따라 가방을 온종일 들어주는 등의 일을 수행한다. 이에 올해 졸업반 흑인 여학생이 ‘흑인 역사의 달’인 2월에 정식으로 이 경매를 문제 삼고 폐지를 요청하는 온라인 청원에 나섰고 학교는 행사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여자해병 나체사진·음란 댓글 유포
해병 SNS 발칵

         해병대원들이 이용하는 SNS에 전·현직 여성 해병대원들의 나체 사진과 음란 댓글이 유포돼 해군범죄수사대(NCIS)가 수사에 나섰다. 5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해병대원들이 이용하는 페이스북 내 ‘해병연합’이라는 그룹 페이지에서 최소 12명 이상의 전·현직 여성 대원들의 나체 사진이 올라와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진에는 피해 여성 군인들의 계급과 성명, 근무처 등이 노출돼 있으며, 해병대원들의 개인 페이스북과 연결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이트에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해병 주둔지에서 근무하는 한 여성 해병대원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몰래 찍은 사진 등도 올라왔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2세 여아 손가락 잘려

         2세 여아가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시애틀 다운타운 지하철 역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에서 2세 된 여아가 타고 내려오다 넘어지면서 돌아가는 계단 사이에 손가락이 끼면서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메트로 당국과 에스컬레이터 수리공은 즉각 피해 소녀의 절단된 손가락을 찾아 구급차에 전달했고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사이드 술집서
  권총 강도

          한인 밀집지역 퀸즈 베이사이드 주택가에 위치한 술집에서 권총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3시께 베이사이드 208스트리트에 위치한 술집 ‘JD’s 살롱’ 에 권총으로 무장한 한 남성이 침입해 35세 남성 종업원을 위협하고 돈을 요구했다. 종업원은 곧 700달러를 꺼내 종이 봉투에 넣은 뒤 이 남성에게 건넸고 남성은 돈을 챙겨 도주했다. 총은 발사하지 않았으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경은 업소내 CCTV에 찍힌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수배했다. 30~40대 사이로 보이는 이 용의자는 범행 당시 검은색 가죽 자켓과 빨간색 모자 달린 스웨터를 입고 스키모자를 쓰고 있었다.

한인 메디케어 사기범에 추가 중형
   5년 6개월형·240만달러 추징

          여러 건의 메디케어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한인이 이미 선고 받은 징역 10년 형에 더해 추가로 5년6개월 형과 함께 240만달러의 추징금을 선고 받았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LA와 토랜스, 월넛 등 지역에서 물리치료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메디케어 수혜자들을 모집해 메디케어 커버 대상이 아닌 마시지나 침술 및 미용 서비스 등을 제공한 뒤 이들에게 물리치료 서비스를 한 것처럼 연방 당국에 허위 청구를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온 사이먼 홍(55·브레아)씨에게 지난 6일 5년6개월 징역과 추징금 240만달러가 선고됐다고 밝혔다. 홍씨는 지난 1월에는 별도의 케이스 재판에서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 받았었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기간 동안 연방 보건 당국에 총 340만달러의 허위 청구를 했으며 이중 240만여 달러를 실제로 지급받아 착복한 혐의를 받았다고 검찰은 전했다.

LA다저스의 외야수 푸이그 집에서
17만 달러어치 물건 도난

       LA다저스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의 집에서 17만 달러어치 물건이 도난당했다. LA경찰국(LAPD)은 지난달 27일 셔먼 옥스에 위치한 푸이그의 집에 누군가가 침입해서 보석 등의 물품을 훔쳐갔다고 발표했다. LAPD의 릴리안 프리시아도 대변인은 사건이 벌어질 때 집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강도가 푸이그의 집을 노린 것인지는 불확실하다고 발표했다. 2015년 180만 달러를 주고 집을 구입한 푸이그는 현재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최근 유명인들의 집을 노리는 범죄가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LA한인타운에서 칼부림 사망
윌셔/노먼디 지하철역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칼부림이 벌어져 30대 남성이 숨졌다. 6일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0분쯤 LA한인타운 윌셔/노먼디 퍼플라인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칼부림이 벌어져 30대 라틴계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전철을 기다리다 낯선 남자와 시비 끝에 변을 당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과 목격자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50분쯤 62세 흑인 남성은 윌셔/노먼디 지하철 승강장에서 30대 라틴계 남성과 시비가 붙었다. 한 목격자는 두 사람이 말싸움을 벌였고 60대 남성이 갑자기 칼을 꺼내 30대 남성을 수차례 찔렀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30대 남성은 과다출혈로 숨졌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약 45분 동안 버티다가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고 전했다.

스쿨버스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
어린이 2명 등 5명 다쳐

      스쿨버스와 충돌한 뒤 버젓이 달아난 뺑소니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끝내 검거했다. 캅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45분쯤 어스텔시의 리버사이드 파크웨이와 크레스트사이드 드라이브 교차로에서 한 여성 운전자가 몰던 차가 스쿨버스와 부딪혀 버스에 타고 있던 어린이 2명과 성인 3명이 부상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학생들이 내리던 중이었지만, 운전자는 학생이 타고 있었는지 또는 다쳤는지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현장에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를 뒤쫓아 체포했다. 어린이 2명은 치료를 받고 오후에 귀가했고 스쿨버스 운전자는 치료를 받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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