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제14회 한국대중음악시상식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측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상식 개요 및 분야별 후보(작)를 발표했다.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부문 후보에는 ABTB의 ‘Attraction between two bodies’, 단편선과 선원들의 ‘뿔’, 방백의 ‘너의 손’, 이상의 날개의 ‘의식의 흐름’, 조동진의 ‘나무가 되어’ 등 총 5개 음반이 노미네이트 됐다. 올해의 노래 부문에는 9와 숫자들의 ‘엘리스의 섬’, 트와이스의 ‘치어업’,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원더걸스의 ‘와이 소 론리’, 전범선과 양반들의 ‘아래로부터의 혁명’이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음악인에는 단편선과 선원들, 두번째달, 박재범, 임인건, 잠비나이 등 총 5팀이 올랐다. 올해의 신인에는 트와이스, 볼빨간사춘기, 비와이, 실리카겔, 줄리아드림이 이름을 올렸다. 빅뱅의 이름은 없었다. 빅뱅은 지난해 열린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는 ‘베베’(BAE BAE)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데 이어 ‘루저’로 최우수 팝 노래 부문을 수상했고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상도 수상했다. 이와 관련 선정위원회 측은 “빅뱅 같은 경우는 지난해 12월에 앨범이 나왔다. 후보는 11월까지만 반영된다. 그 부분에서 주목이 덜 받았다.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제 14회 한국대중음악상은 2015년 12월1일부터 2016년 11월30일까지 발매된 음반을 대상으로 후보를 정했다.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유느님마저”… 유재석, 침묵 끝 강경대응 나선 이유

          결국 유재석마저 칼을 뽑아들었다. 자신을 향한 허위사실 유포에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사를 전하며 칼을 빼든 것. ‘국민MC’의 자리에 오른 뒤 수많은 루머와 악플에 시달려야했던 유느님이지만,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대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재석의 소속사 FNC 측은 7일 최근 대만 현지에서 스케줄상의 이유로 SBS ‘런닝맨’ 팬미팅에 불참을 확정한 유재석이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유재석 씨 및 당사는 이번 팬미팅과 관련하여 누구에게도 위임을 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임을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유재석씨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등 불법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일부 업체들이 있다”라며 “이에 대해 당사는 여러 경로로 증거자료를 수집 중이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뜻을 발표했다. 특히 ‘런닝맨’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는 예능인만큼 멤버들을 보기 위한 해외팬들의 관심이 대단한데, 이러한 허위사실이 유포된다면 금전적 혹은 시간적인 다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이러한 강력 대응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느님’이라고 불리며 대다수에게 호감 연예인으로 등극한 유재석이지만 그동안 알게 모르게 그를 폄하하는 일각의 악플과 허위사실도 적지 않았다. 인기와 관심의 반증으로 여기기에는 그 수위가 지나친 안티들의 만행에 더 이상 참을 이유가 없다.

김수현·안소희, 황당 열애설·결혼설

          배우 김수현과 안소희도 가짜뉴스로 피해를 봤다. 지구촌 곳곳에서 가짜 뉴스가 독버섯처럼 퍼지는 가운데 김수현과 안소희도 가짜뉴스로 곤혹을 치렀다. 중국 시나닷컴의 엔터테인먼트 섹션인 ‘시나오락’에서 ‘김수현과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의 4월 결혼설’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과 안소희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7일 일간스포츠에 “결혼설, 열애설 모두 사실무근”이라면서 “강경대응할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4월 결혼설은 정말 황당하다. 말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때 아닌 열애설과 결혼설에 휩싸인 건 가짜뉴스 때문이었다. 3일 SNS 이용자가 한국어로 ‘김수현과 안소희의 열애설’로 가짜뉴스를 올렸고, 이를 한 매체에서 가짜뉴스 문제점이라면서 보도했다. 중국 측에선 한국 매체의 기사를 보고 오해하고 오역하면서 이를 기사화한 것으로 추측된다. 키이스트 측은 “가짜뉴스를 오역하면서 벌어진 일 같다”며 “구체적인건 확인해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김수현은 영화 ‘리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안소희는 22일 ‘싱글라이더’로 관객과 만난다.

가수 김준수, 제주 호텔‘먹튀’논란

          가수 김준수가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은 본인 소유의 제주토스카나호텔을 매각해 상당한 시세 차익을 얻고 ‘먹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그동안 김씨가 받은 세제 혜택을 추징·회수할 계획이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제주토스카나호텔을 매각해 3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제주토스카나호텔은 서귀포시 강정동 2만1026㎡ 부지에 설립된 부띠크 호텔로, 김씨가 대표이사 겸 주요 투자자로 나서 화제가 됐다. 총 285억원이 투입된 이 호텔은 지하 1층~지상 4층 본관 건물(객실 56개)과 풀빌라 4동으로 구성돼 있다. 야외수영장과 레스토랑, 카페, 스파시설, 세미나실 등도 갖추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4년 1월 토스카나호텔을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휴양 숙박시설에 한류 이벤트 공연장까지 갖춰 국내외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크고, 고용 파급 효과도 높다는 이유였다.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토스카나호텔은 관세, 취득세, 등록세, 개발부담금을 전액 면제받았다. 또 법인세·소득세(3년), 재산세(10년)도 일정 기간 면제받았고, 대체산림조성비·농지보전부담금 50% 감면 등의 혜택도 받았다. 그러나 이같은 세제 혜택을 모두 받은 김씨가 약 30억원의 시세차익을 내고 3년 만에 호텔을 팔아버린 것이다. 제주도는 이 같은 ‘먹튀’에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씨는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신청할 때 김준수 뮤직 체험, K팝스타 이벤트, K팝 신인 이벤트, 한국 밴드 음악 뮤지션 초청 이벤트, 한국 비보이 댄스 이벤트 등을 제시해놓고는 호텔을 매각해버렸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을 위한 토스카나 문화예술 인재 육성 장학재단 설립과 2023년을 목표로 한 장학금 10억원 지원 사업 역시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김준수라는 브랜드를 보고 관광객 유치효과, 파급효과를 예상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는데, 이제 껍데기밖에 없게 됐다”며 “종합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투자지구 철회를 요청하고, 그동안의 세제 혜택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오는 9일 군 복무를 앞두고 있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의무경찰로 병역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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