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상 시상도 겸해

어머니 날을 맞아 콜로라도주 한인 노인회(회장 문재만)는 지난 8일, 체리크릭 호수에서 효녀상 시상식을 겸한 어머니날 기념 행사를 열었다. 매년 노인회에서는 가정의 달과 어머니 날을 한인사회 최고령자와 효녀를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 효녀상은 두 명이 선발됐는데, 신장병을 앓고 있는 친정 어머니를 위해 일주일에 4번, 4시간씩을 할애해 병원을 다니고 있는 백미순씨와 치매를 앓고 있는 친정 어머니와 한 집에 기거하면서 돌보고 있는 김명원씨가 효녀상을 받았다. 장수상에는 고향집에 있는 차확실(여, 1914년생)씨가 선정되었지만 이날 참석하지 못했다. 이어 강종모(1922년 5월9일생), 강숙진(1933년 5월8일생)씨 부부의 생일 축하파티가 열렸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덴버 제자교회의 두드림 공연팀이 참가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날 문재만 노인회장은 “어머니 날을 기념하여 지역 어른들과 함께 모여 효녀상을 주게 되어 기쁘다. 어머니는 언제나 사랑받고 존경받는 대상이다. 모든 어머니들이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덴버광역한인회,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한인리커협회, 재미대한 체육회 콜로라도지부, 상공인회, 해병전우회, 호남향우회, 뉴스타부동산, 세종관, 한국관, 신라, 서울바베큐, 장터, 제이킴 부동산, 윤찬기 회계법인, 효한의원, 한아름마트, 송선경변호사, 박스오토, 서울미용실, 제자교회, 한인중앙교회, 대한 노인회 미주총연 등이 후원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