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취임 및 창설 기념식 개최

▲ 11대 문재만 회장(오른쪽)이 박정규 신임회장에게 해병대기를 전달하고 있다.

콜로라도 해병대 전우회는 지난10일 오후6시 전우회 사무실에서 제61주년 대한민국 해병대 창설 기념식과 함께 13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정용수 전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선배를 존경하고 후배를 사랑하고, 해병대 전우회 단결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가”를 물어보는 ‘해병대 고백과 구호 시간’을 식순에 넣어 스스로를 반성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정일화씨는 해병대 창설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해병의 역사와 의미를 역설하기도 했다. 이어 마련된 제13대 회장 취임식에서 박정규 신임회장은 “전우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전도봉 사령관과 미주 해병대 총연합회 계용식 회장이 축사를 보내와 박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콜로라도 해병대 전우회는 지난 2월, 그 동안의 불협화음을 잊고 새롭게 출발하기 위한 비상 임시총회를 소집하고, 박정규씨를 제 13대 콜로라도 해병대 전우회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었다. 당시 모인 전우회원들은 12대 김상권 회장 이후 지난 2년간의 과거를 잊고 13대 회장을 새롭게 선출하자는 데 중지를 모아“지난 날의 분열된 모습을 청산하고 새로운 화합의 시대를 열겠다” 면서 전우회 정상화를 결의했었다. 한편, 콜로라도 해병대 전우회는 1984년 7월27일에 창립, 초대 진한봉, 2대 신국철, 3대 김정길, 4,5대 정용수, 6대 정일화, 7대 이은경, 8대 이영길, 9,10대 정용수, 11대 문재만, 12대 김상권씨가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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