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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혼자라도 가라, 무소의 뿔처럼
2015년 06월 26일 (금) 01:40:37 이철범 btmschool@focuscolorado.net
      한국의 영어교육에 확고하게 정착된 문법중심 영역별 통합교육은 마치 16세기까지 과학자들이 천체와 지구의 관계를 천동설로 보았던 것과 같이 관찰의 부족과 시대적 문명의 한계에 따른 착각에 의한 것이다. 극히 소수가 주장했던 지동설은 오랫동안 무시되고 매장되었다.
그렇지만 원래부터 천체와 지구는 천동설 관계가 아니었다. 태초부터 천체와 지구의 관계가 천동설의 관계였던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었다. 절대다수의 오류에 의한 맹신적 착각만 있었을뿐이다. 마찬가지로 한국인들에게 문법중심 영역별 통합교육은 원래부터 영어습득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아니었다. 단 한 번도 영어습득에 성공적이지 못했다. 절대다수의 오류에 의한 맹신적 착각과 도전만 있었을뿐이다.
문법중심 영역별 통합교육은 아무리 보강해도 문법, 어휘, 읽기, 쓰기, 듣기, 수능, 토익 및 토플의 고수가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현실적 결과를 설명하지 못한다. 한국인이 2만 시간이 아니라 평생을 해도 영어가 습득되지 않는 절망적인 문제를 설명하지 못한다.
그렇게 맹신해 온 문법중심 영역별 통합교육 그 자체 때문에 한국인이 2만 시간을 해도 영어가 되지 않는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 마치 천동설 이론을 아무리 단계적으로 보강해도 금성의 위상 변화와 화성의 크기 변화라는 현실적 현상을 설명하지 못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그리고 금성과 화성의 수수께기를 풀어내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다름아닌 바로 천동설 그 자체 때문이라는 것을 오랫동안 모든 사람들이 깨닫지 못했던 것과 같다.
금성과 화성의 변화라는 수수께끼를 제외하면, 지구에서 보는 천체 현상의 대부분은 천동설과 천동설을 보강하는 여러 가지 이론으로 설명이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므로 오직 일출과 일몰 및 계절과 날씨 변화만 이해하면 되었던 옛 사람들은 금성과 화성의 현상이 설명되지 않는 것이 대수롭지 못했다. 그러므로 지동설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특히 천동설은 단순한 맹신이 아니라 권위의 상징이었다. 천동설에 문제가 분명히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동설을 주장하는 것은 기득권자들과 당시 제도권의 권위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간주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동설은 더 오랫동안 매장되어야 했다.
이것은 마치 유창한 영어회화능력 습득 부재라는 수수께끼를 제외하면, 영어의 독해와 영작문 및 심지어 듣기능력의 습득까지도 문법중심 영역별 통합교육과 그것을 보강하는 여러 가지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한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므로 오직 간단히 읽을 수만 있어도 출세에 지장이 없었던 그 시절의 사람들은 유창한 영어가 되지 않는 것은 대수롭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방법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특히 현재까지 개발되어 온 문법중심 영역별 통합교육방법은 기존의 학계와 제도권이 갖고 있는 권위이기도 하다. 아무리 극명한 현실적인 문제가 뻔하게 보여도 거기에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방법을 주장하는 것은 기존 기득권과 제도권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천동설로 풀리지 않는 금성과 화성의 수수께끼를 포함하는 지구와 천체 관계의 모든 현상은 지동설로 풀렸다. 천동설을 지동설로 바꾸어 적용하자 그동안 풀어내지 못했던 지구와 천체 관계의 현상이 설명된 것이다.
문법중심의 교육을 바탕으로 평생 동안 수 만 시간씩 영어에 몰입해도 풀리지 않은 영어습득의 수수께끼는 BTM으로 자연스럽게 풀린다. BTM의 단계적 몰입과정을 활용하면 한국인들에게 가장 어려운 외국어 가운데 하나인 영어를 불과 몇 년 내에 수 천 시간의 몰입을 통하여 유창하게 말하고, 읽고, 쓰고, 들을 수 있게 된다. 토익이나 토플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영어보다 쉬운 외국어들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습득할 수 있다.
천동설에 입각한 모든 연구와 주장이 원천적으로 무용지물이 되었듯이, 문법중심론에 입각한 모든 영어교육 관련 연구와 프로그램은 원천적으로 무용지물이다. 그러므로 문법중심론을 바탕으로 하는 영역별 교육방법은 근절되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 천동설적 영어교육에 대한 연구는 이제 중단해야 한다. 혁신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진정한 영어교육을 위하여 교육당국이 앞장서야 한다. 말배우기 중심의 단계적 몰입교육이 특별히 더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다. 교육당국이 늑장을 부리면 학부모와 학생들 스스로 유일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돈도 적게 들고, 시간도 적게 들며, 유창한 영어 하나로 각종 시험과 실무가 해결되는 유일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문법중심 영역별 통합교육은 지체 없이 말배우기 중심의 단계적 몰입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바뀌지 않으면, 혼자라도 가야 한다. 무소의 뿔처럼. 길을 찾아서.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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