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습 중 - 유스 1팀


주간 포커스 신문사가 주최하고 작은 하늘 뮤직 스튜디오가 기획하는 “ 제1회 콜로라도 청소년음악회”가 오는 4월25일 오후6시 포커스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공연준비가 한창인 유스팀, 아빠밴드, 작은 하늘 팀 들을 차례로 소개하고 자 한다.

대부분 청소년 음악회라고 하면 클래식 음악회라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니다. 상상을 초월한 ‘Rock’ 밴드가 준비되어 있다. 우리 학생들이 클래식 음악과 찬송가만 듣는 것은 아니다. 좋아하는 분야가 하나씩은 있게 마련이다. 감미로운 발라드를 좋아하는가 하면 때로는 신나는 댄스곡을, 때로는 트로트를 좋아하는 학생들도 있다. 조용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베이스 키타와 일렉트릭 기타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

피아노를 치다가 드럼을 친다면 어떤 느낌일까. 이번 음악회를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인 유스팀들은 새로운 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다. 신명나는 이들의 연습장을 찾아가 보았다. 아직까지 밖에는 쌀쌀한 기운이 돌지만 연습장 내부는 후끈 달아 올라 있었다. 중, 고, 대학생으로 구성된 유스(Youth)팀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악기들을 점검하고 있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유스팀은 두 개로 나뉘어졌다. 대부분의 유스팀 멤버들은 그리 오랫동안 악기를 배우지는 않았다. 물론 피아노를 쳤다는지, 통기타를 연주해 온 이력은 있어도 음악회에서 연주할 악기를 다룬지는 대부분이 6개월 이내이다. 하지만 열정과 실력은 프로급이다. 다소 어려울 것 같은 “Rock” 장르 지만 거든히 해 낸다는 각오로 연습을 하고 있다. 조금은 엇 박자도 나고 조금은 거친 음도 들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곡 한 곡 최선을 다해 연주해가는 모습에서 아마추어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포커스 문화센터에는 약 1백50여명이 입실할 수 있다. 서울 대학로의 소극장을 연상케 한다. 소극장의 재미는 가 본 이들만이 안다. 속이 꽉 찬 듯한 느낌, 열정이 가득 모여져 있는 공간, 그래서 옆에 앉은 모르는 관객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연주자들과의 공감대를 가까이서 형성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이들에게 공연시간까지 남은 20여일은 생애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콜로라도 최초 열리는 청소년 Rock 라이브 콘서트에 오는 관객 또한 콜로라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공연에 만족할 것이다.

유스1팀은 대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컬은 김대형(18. 레인지뷰 고등학교), 전기기타는 원치훈(19, UCD), 베이스 기타는 이강일(18. 체리크릭 고등학교), 드럼에는 손호곤(13썬더릿지 중학교) ,김태민(18.UCD)군이 맡는다. 연주할 곡명은 Mae의 Tisbury Lane, Pink Floyd의 Wish you were here, Green day의Boulevard of broken dreams등이다.

입장료는 무료다. 다음 호에는 유스2팀과 아빠밴드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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