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대학에서 강연

     지난 2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콜로라도를 방문한 한동만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콜로라도 방문 이틀째 콜로라도 대학 덴버 캠퍼스의 ESL 아카데미를 방문해 강연했다.
강연의 주제는 한국의 소개 및 한국과 북한의 관계, 한미 관계, 한국 경제, 한류 열풍 등이었다.  
한 총영사는 “블룸버그 지가 선정한 2014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 50에 한국이 1위에 랭크됐다. 1950년에 한국 전쟁을 거친 후에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으나 반세기를 거치며 한국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2011년에 한국은 1조달러 무역 클럽에 9번째로 가입했으며, 오는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했다.
한 총영사는 북한에 대해 “북한은 주민들이 극심한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미사일과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또 북한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이라는 3대 세습체제를 통해 전세계 유일무이한 독재 세습국가를 구축해나가며 사형이 흔하고 종교 집회와 언론의 자유, 인권이 없는 국가로서의 악명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에 관해서, “양국은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글로벌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특히 양국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이후 콜로라도는 한국으로의 쇠고기 수출이 급증해 1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과의 무역이 더 활성화되었다. 또 미국 내 한국 유학생은 전세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교육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 총영사는 한류 열풍에 대해 설명하며, “왕과 요리사의 사랑을 이야기한 한국 드라마 대장금 등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드라마는 전세계적으로 930만명의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또 미셸 오바마 여사는 김치 만드는 조리법을 트위터를 통해 소개하며 건강한 한국음식 이미지를 알렸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미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총영사는 “미국과 한국의 미래는 밝다. 희망으로 가득 찬 나라인 한국과 미국이 더 나은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강연의 끝을 맺었다.
한 총영사는 13일 민주평통 만찬, 14일 콜로라도 스프링스 동포 간담회, 15일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국학교 교사 간담회 등에 참석한 후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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