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아침저녁과 한낮의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가 나고 건조한 환절기에는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질환이 잘 생기기 마련이다. 따라서 오락가락한 날씨에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감기란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질환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이다.
이는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물론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되지만 신체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걸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좋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위생 관리를 청결히 하고 신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어야 하며 더러운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등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채소와 신선한 과일, 수분을 많이 섭취해 피로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게 좋다. 아울러 과다한 업무나 운동, 놀이로 체력을 소모하는 대신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함으로써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특히 노인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건조한 날씨가 피부를 더욱 건조해지는 것은 물론 물집이나 피부습진 생겨 고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는 환자들은 건조한 공기와 먼지 때문에 병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목욕이나 샤워 후에 피부 보습제나 오일을 전신에 충분히 발라주고 평소 전문의에게 병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받거나 예방약을 처방받아두는 게 좋다.
이외에도 너무 얇거나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온도에 맞게 입고 벗는 것으로 체온을 유지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는 “영양제나 보약을 먼저 찾기보다는 술과 담배를 절제하고 평소 손을 자주 씻으며 고른 영양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또한 몸에 맞는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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