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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손님이 오거나 특별한 수련회가 있을 때 에반스 산이나 원터 팍(Winter Park)을 갈 때가 있다. 70번 프리웨이 지나갈 때는 편안하게 운전을 한다. 지나가는 차도 많지 않을뿐더러 주변 경치가 아름답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으로 들어서면서부터 긴장이 된다. 길도 좁고 굴곡이 심하다. 속도도 거의 낼 수가 없다. 더욱이 겨울철 눈이라도 내렸을 때에는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12.05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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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편에 살펴보았던 [General Partnership]은, 형식적인 서류 등록이 필요하지 않지만, “모든” 동업자가 비즈니스의 부채 및 다른 동업자의 행위에 대하여 동일하게 “개인적” 책임을 진다는 큰 단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Partnership의 또 다른 형태인 [Limited Partnership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12.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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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믿는다는 것이 그리 편치 않은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거짓이 난무하고 어떤 사건에 대하여 실체적 진실에 접근이 불가능한 사회는 비극입니다. 오늘 우리의 비극은 음모론과 거리를 둘 수 없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 상영 중에 있는 놀란 감독이 만든 영화 ‘인터스텔라’ 초반부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식량난에 허덕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11.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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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미국 컨수머 리포트는 미국 내에서 수확되는 대부분의 쌀에서 발암물질인 비소가 검출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었다. 이후 최근에는 더욱 자세한 정보를 가지고 다시 한번 쌀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유통되는 쌀과 쌀 가공품 전반을 조사해서 내린 결론은 성인의 경우에는 일주일에 2번, 영유아들에게는 아예 쌀을 먹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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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편집국장
2014.11.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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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어느 분이 새벽에 소록도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섬 전체가 부슬부슬 내리는 겨울비에 젖어들고 있었습니다. 교회에 도착하자마자 뒤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잠시 후에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맨 앞줄에 앉아 계신 한 할아버지의 팔과 다리가 모두 없었기 때문입니다. 바깥에 겨울비가 내리고 있어 스산하고 추운데, 게다가 새벽이라 깜깜하기까지 한데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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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14.11.21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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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추수감사절부터 사실상 연말연시를 준비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벌써부터 연말연시를 어떻게 보낼까 계획을 세운다. 지인들과 만나 송년회를 한다거나 가족과 여행을 떠난다던가 하는 계획은 아주 칭찬할 만하다. 하지만 산으로 올라가서 시간을 보낼 생각으로 꽉 차 있다면 문제가 있다. 콜로라도 한인 커뮤니티에서 ‘산에 간다’는 말은 곧 &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4.11.21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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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도시를 조금 벗어나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시골로 이사를 했다. 오로라에서 남쪽으로 한시간 안쪽으로 내려가야 하는 곳으로 이사를 했는데, 덕분에 남편이나 나는 출퇴근 시간이 좀 더 길어지게 됐고, 아이들도 정든 학교를 옮겨야 하는 작은 희생이 뒤따랐다. 그러나 시골 생활은 도시 생활보다 한 템포 느린 삶이 요구된다. 비포장 도로를 자전거를
포커스 칼럼
이하린 기자
2014.11.21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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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브리지 프로그램(Colorado Bridge Program)은 카이저 보험에서 가장 혜택이 좋은 의료보험으로 KP CO Gold 0/20 를 저렴하게 사용할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오바마 케어를 통해 필자는 많은 의료 보험 정보 및 법안을 배우고 또 많은 사람에게 홍보했다. 그러면서 몇번의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참여하며 알게된 유익한 정보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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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14.11.2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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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는 지난 11일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4.16 세월호 참사는 발생 209일만에 또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아직 찾지 못한 9명의 희생자를 생각하면 결코 수색작업을 포기할 수 없지만 실종자 가족들이 실종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희박하고, 수색 여건도 악화되고, 더구나 선체 붕괴 위험 수위도 높아져 또다른 희생을 부를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4.11.14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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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의 나무들은 앙상하게 변하였지만 쓰러지지 않고 하늘을 향하고 있다. 그럴수록 연약하게 보이는 나무의 뿌리는 땅 속에 깊히 박여 있음을 과히 짐작할 수 있다. 몸을 쪼그리게 하는 추위에도 그와 같이 여러 크리스천들의 마음과 신앙이 위로는 하나님께로 향하고 아래로는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박혀 있음을 느껴 본다. 그래서 그런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로운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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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14.11.14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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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여년동안 콜로라도주를 포함해 전 미국의 초관심사였던 중간선거가 지난 4일 치러졌다. 이날 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수성하고 상원을 탈환하는데 성공, 2006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한 이래 8년 만에 이번에는 반대로 공화당이 명실상부한 여소야대 정국 구도를 만들게 된 셈이다. 공화당은 연방 상원의 다수당이 되는데 필요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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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편집국장
2014.11.07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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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직전에 갈릴리 산에서 열한 제자들과 그를 따르던 무리에게 말씀하신 최후부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특수한 명령(The great commision)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주님은 우리에게 모든 권세를 주시면서 모든 족속에게로 가서 모든 것을 가르치게 하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주님이 강조한 「모든 권세, 모든 족속,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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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14.11.0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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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송 방어]를 위한 Business Entity 중에서 Partnership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Partnership은 [1. General Partnership]과 [2. Limited Partnership]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덴버에 사는 주부 [장보리]씨가 나 홀로 시작한 Sole Proprietorship 사업체 [비단 한복]이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11.07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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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개월 동안 포커스 신문사는 다음주에 있을 11월 중간선거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 콜로라도는 민주당과 공화당 중 어느 특정당도 우세하지 않아 선거 때마다 접전이 이어지는 부동층 주, 즉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s) 중 하나로 꼽혀 왔다. 포커스는 이번 선거를 위해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인 앤드류 로마노프와의 인터뷰(2월20일자), 현 공화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4.10.31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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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아침 아내가 한국에서 옛날 같은 학교에서 직장 생활을 했던 한 선생님이 보낸 글이라며 한 편의 시를 보여주었다. 모닝 커피를 마시면서 읽어 내려가는데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더욱이 가을이 깊어지는 계절의 흐름과 너무 잘 맞는 시였기 때문이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10.3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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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부모가 되기 위한 자격시험이 있다면 세상의 부모들은 과연 얼마나 통과할 수 있을까? 자녀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나는 스승이 바로 부모이다. 그런데 우리는 부모가 되기 위해 어떠한 시험을 통해 부모의 자격을 부여받은 게 아니다. 그냥 때가 되어 결혼했고 자녀를 낳았다. 결혼식 준비는 했지만, 결혼생활에 대한 준비는 하지 않은 채 결혼한 것이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10.3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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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권위의 상이라고 불리는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고 이를 기업화해 거부가 된 알프레드 노벨(Alfred B. Nobel)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는 1895년 11월 27일 유언장을 통해, ‘인류복지에 가장 구체적으로 공헌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그의 유산 약 3100만 크로네를 스웨덴의 왕립과학아카데미에 기부하였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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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편집국장
2014.10.1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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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살았던 내 고향 산천은 겹겹이 산으로 둘러쳐진 첩첩산중이었습니다. 여름 동안 한없이 푸르던 그 산들이 온통 알록달록 화려한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을 때면 우리는 온 산을 헤집고 다니며 머루, 다래를 따먹고, 도토리와 산밤 줍는 재미에 취해 해지는 줄을 몰랐습니다.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겹겹이 떨어져 쌓여 있는 낙엽을 헤치며 도토리를 줍다가 허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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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
2014.10.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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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 you 이빨 닦어?” 얼마전 큰 아이가 작은 아이에게 던진 말이다. 너 이빨 닦았느냐 라는 말을 영어와 한글을 섞어서 사용한 것이다. 그래도 자기들끼리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는다. 어이가 없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생활속에서 이런 경우가 허다하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아이들은 일상 대화 중에 반은 한국어, 나머지 반은 영어로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4.10.0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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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메이너드는 갓 결혼한 29살의 행복한 신부였다. 그러나 지난 1월부터 심한 두통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검사 결과 뇌종양에 걸린 것을 발견했다. 수술을 했지만, 3개월 후 종양은 더 커졌고, 6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 그녀의 뇌종양은 가장 악성 종양인 다형성신경교아증(glioblastoma multiforme)이었다. 6개월의 시한부 인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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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린 기자
2014.10.09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