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기사 박모(57·서울 강서구)씨는 지난해 6월 다리가 붓고 피로감을 자주 느끼기 시작했다. 평소 지방간이 있었던 박씨는 “약을 타서 먹으면 좋아지겠지” 하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지만 뜻밖에 간경변(肝硬變)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흔히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화로 알려져 있는 질환이다. 30년 넘게 매일 소주 한 병씩
우리의 몸은 영양부족 등 무언가 이상이 생겼을 때면 나름의 신호를 보낸다. 끊이질 않는 기침을 통해 폐렴이나 천식을 의심하게 하고 혈변으로는 대장암을 의심하게 하는 등 각각 변화에 대해 알려준다.이때 손톱이나 발톱의 변화는 우리가 가장 쉽게 살피고 문제점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 중 하나다. 색이 변했다거나 갈라지는 등의 변화가 발생하면 현재
봄철을 맞아 도시의 주말농장들이 잇따라 개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텃밭 일을 하는 것이 비만을 방지하는 데도 효과 만점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유타대학의 연구팀이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의 ‘커뮤니티 가든(마을의 텃밭이나 정원)’을 가꾸는 일을 하는 375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를 중심으
최근에 망막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이른바 ‘눈 중풍(망막 혈관폐쇄증)’이 급증하고 있다. 60대 남자 환자가 가장 많지만 흡연을 하면서 기름진 음식을 즐기고 스트레스가 많은 30~40대에서도 10명 중 2~3명꼴로 발생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에 따르면 눈 중풍은 망막의 동맥이 막히는 경우와 정맥이 막히는 경우로
매년 4월11일은 세계 파킨슨의 날이다. 파킨슨병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으나 기념일이 지정될 만큼 발병률이 높은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파킨슨병은 생각보다 많은 노인들에게서 발견되는 주요 뇌질환 중 하나로 환자 본인이나 가족들의 관심이 필요하다.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윤지영 교수에 따르면 파킨슨병이란 뇌신경 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이 더 빠르게
워킹맘 김모(35세)씨는 얼마 전 아이의 담임선생님과의 통화 내용이 마음에 걸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유치원에 다닐 적부터 또래에 비해 다소 산만하고 주의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학교에 입학하면 사정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해왔으나 아이는 학급에서 ‘문제아’로 여겨지고 있던 것.수업시간임에도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니기
성인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먹은 만큼 대소변으로 배출을 한다. 즉 성인에게 있는 변비는 아이들에게도 있을 수 있고 성인만큼의 고통을 수반할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많은 사람들이 소아변비라고 하면 성인보다 쉽게 고칠 수 있고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소아변비는 설사와 함께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소화기 증상 중 하나다.소아변비란 ▲배변횟수가
여성에게 빈번한 암 중 대표적인 것으로 갑상선암이 있다. 하지만 암이 아니더라도 갑상선호르몬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가벼운 피로와 증상이 비슷해 초기 발견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갑상선이란 목 앞쪽 물렁뼈(갑상연골) 아랫부분에서 숨관(기관) 주위를 양쪽으로 둘러싸고 장기로 갑상선
성장기의 아이들은 몸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정신도 함께 커가며 인격을 형성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부모’다. 부모와 아이와의 바람직한 관계형성이 아이의 올바른 정신건강을 좌우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영식 교수에 따르면 문제아동 및 문제행동은 크게 유전적
최근 보정 속옷이 홈쇼핑에서 완판 행진을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예쁜 몸매를 만들어주는 보정 속옷은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큰 인기다. 봄이 오고 옷 두께가 얇아지는 계절로 접어들면서 허리나 아랫배의 군살을 가리기 위해 보정 속옷을 입는 여성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이런 보정 속옷이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등 허리와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계절이 바뀔 때면 호흡기관들은 괴롭다. 일교차가 크면 그만큼 면역력이 떨어져 콧물과 가래, 기침 등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증상들은 한번 생기면 잘 낫지 않고 만성화되기 쉽다.그중 꽃가루나 먼지 등으로 인해 호흡하기가 힘들고 기침, 천명 등을 유발하는 ‘기관지천식’은 놓쳐서는 안 될 주요 호흡기 질환 중 하나다.기관지천식이란
건조한 바람에 피부 속 수분이 점점 메말라가고 거칠어지더니 이제는 당기면서 하얀 각질까지 일어난다. 환절기 특히 요즘처럼 먼지도 많고 황사의 우려도 있는 봄철에는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길까 걱정이 된다.잠들기 전 수분크림을 충분히 바르고 수시로 미스트를 뿌리지만 그것도 그때뿐이다. 멈출 줄 모르는 건조함이 ‘피부건조증’까지 들이 닥
‘네가 먹는 것이 곧 너다.’ 암 전문의와 영양학자들이 한결같이 동의하는 말이다. 오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요즘 암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바뀌고 있다. 치료의학에서 예방의학으로 선회하면서 음식에 관심을 갖는 의사들이 크게 는 것이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암 발생 원인 중 음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발표한
누구나 분노에 전염되거나 중독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성격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가 다르다. 이 때문에 우종민(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성격별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자신의 성격을 테스트하는 방법과 이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제시했다. 기자가 직접 성격 유형 검사와
“어떤 음식이 제일 좋아요?”라고 물으면 어린 아이들의 입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게 고기, 햄버거 등등의 육식류나 인스턴트 음식들이 나오게 된다. 아이가 편식을 하게 되면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또래의 잘 먹는 아이들보다 발육이 더디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대중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아이들에게 편식이 생기는 이유는
남에게 좋은 비타민이 나에겐 독이 될 수 있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춰 영양소를 확인한 뒤복용한다. 김성우(가명·45·사업)씨는 기러기 아빠다. 끼니를 잘 거르고 신선한 채소·과일을 먹기 쉽지 않은 탓에 항상 건강을 걱정한다. 그러다 보니 유별나게 건강기능식품을 챙긴다. 지난 설 명절 때는 종합비타민과
아이는 에너지 소비량 적어 생활 속 활동량 늘리는게 중요밥 조금씩 자주 먹게 하면 몸에 지방 더 많이 쌓여잠 줄이면 호르몬 균형 깨져 과식으로 살 찔 위험 높아져가정주부 김모(38·서울 영등포구)씨는 작년 여름방학 때 과체중인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기숙학원에 보냈다. 공부 외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살도 빠져서 올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오히
스트레스가 심하다 혈압이 높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한다…. 이런 증상들에 치료 효과가 있는 식품이 적지 않다. 건강잡지 프리벤션닷컴이 보도한 '치유(힐링 healing) 식품' 중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 10가지를 소개한다. ① 바나나: 스트레스와 불안 '스트레스를 느끼면 바나나를 찾아라.' 스포츠 영양학 전문가인 몰리 킴볼 박사의 말이
한국인의 '약(藥) 사랑'은 세계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는다. 항생제 처방률은 OECD 국가 중 최고이며 1인당 연평균 투약일 수는 96일이나 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하지만 실은 모든 약은 독이다. 고농도의 약은 간에 부담을 주며 위장을 자극한다. 안전하다는 약도 한두 가지 부작용은 있다. 최근 약 대신 음식으로 치료하려는 의사가 늘고 있다. 한국
암을 유발하는 내 몸속 환경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또 하나의 주범은 저산소증이다. 일찍이 독일의 생화학자인 바르부르크 박사는 “암세포의 발생은 산소 부족에 있다.”는 학설을 발표해 노벨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도대체 암 발생과 산소 부족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길래? 이 물음에 김진목 의학박사는 “그 비밀을 알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