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이웃에게 농약이 든 두유를 건넨 70대 노인이 엉뚱한 사람이 이를 먹고 입원한 사실을 알고도 태연하게 일상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부여경찰서는 잦은 다툼으로 앙금이 쌓여 있던 이웃에게 농약이 든 두유를 건네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K모(7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1일 상점에서
더불어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이 1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뒤 55년간 몸담아온 제1야당을 제 발로 떠난다. 문재인 대표가 만류했음에도 그는 안철수 의원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다. 권 고문은 “신당 세력의 통합에 노력하겠다”면서도 “결국 안철수 신당으로
한국과 미국·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13일 서울에서 협의를 갖고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주말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3국의 외교차관 협의회가 예정돼 있다. 한·미·일 3국은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10일 오전 서울 서부경찰서에 교통사고 전화 한 통이 접수됐다. 신고자는 “심하게 훼손된 차량이 아파트 단지 앞에 세워져 있다”며 “이 차 때문에 다른 차들의 통행이 어렵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경찰은 이 차가 있는 서울 은평구 신사동의 한 아파트 단지로 출동했다. 신고 내용대로, 차 한 대 정도 출입할 수 있는
“사지 멀쩡한 젊은 사람이 왜 노약자들이 타는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해!” 지난 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양평역. 노약자 전용 엘리베이터에 30대 젊은 여성이 타려 하자 50대 남성이 큰소리로 꾸짖기 시작했다. 오른쪽 다리가 불편해 보이는 이 남성은 “‘노약자 전용’이라는 안내가 안 보이느냐&rdqu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3.4% 오른 2억1201만원을 올해 연봉으로 받게 된다. 다음으로 연봉이 높은 공무원은 황교안 국무총리로 1억6436만원으로 책정됐다. 정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수당 규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연봉으로 ▶부총리와 감사원장은 1억2435만원
지난해 금융권에서만 5000여명이 희망퇴직했다. 지금 같은 경제의 엄동설한에 자발적인 퇴사는 드물다. 사실상 반강제로 회사를 떠나는 '구조 조정'이 대부분이다. 과녁 한가운데에 놓인 이들은 만 55세에 진입한 1960년생이었다. 올해 시작된 정년 연장을 앞두고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은 '어서 좀 나가 달라'며 이들의 등을 계속 떠밀고 있다. 은행원 출
5살 딸에게 뜨거운 물을 붓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에게 법원이 친권 상실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가사1부(안동범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8·여)씨에게 친권 상실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첫째 딸 B(당
미혼모에게 돈을 주고 갓 태어난 아기를 6명이나 데려와서 그 중 3명을 직접 키운 20대 미혼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2014년 3월∼2015년 4월 미혼모들로부터 영아 6명을 각각 20만∼150만원을 주고 데려온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A(23·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인터넷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