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재 업체들의 가격 책정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가격을 올리면 원가를 보존하고 매출도 늘릴 수 있지만, 소비자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딜레마 때문이다. 25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다음 달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요거트 ‘비요뜨’ 가격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200원(11.1%) 올릴 예정이다. 당초 2300원으로 500원(27.8%)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인상률이 너무 높다는 부정 여론을 의식해 가격을 재조정했다. 가격 인상에 소비자가 이탈하기도 한다. 다음 달부터 낙농진흥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9.29 01:07
-
고유가·고환율로 한국전력의 재무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전기요금을 추가로 올리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20일 “관계 당국이 전기요금 인상 문제를 협의 중”이라며 “(인상 시) 시기 및 폭 관련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40% 가까이 전기요금이 오른 만큼 최근까지 정부 안에서는 ‘국민 부담을 고려할 때 추가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기류가 우세했다. 실제 지난 5월 전기요금 인상 이후 한전은 전기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역마진 구조’에서 벗어나는 듯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9.22 00:04
-
검찰이 백현동 개발 비리와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이 대표에게 적용한 혐의는 배임, 제3자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위증교사 등 4개 혐의다. 지난 3월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이 대표를 기소할 때 적용한 배임 등 5개 혐의를 합치면, 이 대표의 범죄 혐의는 무려 9개로 늘어났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1일 국회에 출석해 이 대표 체포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2월 27일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9.22 00:04
-
올해 국세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59조원가량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과 국내 자산시장 위축으로 법인세와 양도소득세 실적이 급감한 탓이다. 정부는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을 비롯한 기금 여유재원, 세계(歲計) 잉여금, 편성한 예산을 쓰지 않는 불용(不用) 등으로 세수결손을 메우겠다는 방침이다. 즉, 추가적인 국채발행을 위한 추경예산안 없이도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8월 말까지 기업들이 내야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9.22 00:04
-
한국 정부와 여당이 12일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직위해제 처분을 할 수 없도록 요건을 강화하는 쪽으로 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또 교원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 수사·조사 시 교육감 의견을 의무적으로 참고하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을 추진한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직위해제 처분을 할 수 없도록 ‘직위해제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아동학대 조사·수사 시 해당 교사가 소속된 교육지원청 교육감이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9.14 23:59
-
‘평산책방’과 ‘평산책빵’ 하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사저 인근에 만든 서점, 다른 하나는 평산책방 옆에 새로 문을 열려고 하는 빵집 이름이다. 문 전 대통령 사저와 평산책방이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평산책빵’이라는 이름의 빵집이 문을 열려 한다. 평산마을 입구쯤에 있는 이 빵집은 평산책방과 불과 100m도 떨어져 있지 않다. 걸어서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12일 평산책빵에서 개업 준비를 하던 업주는 “15일쯤 가게 문을 열려 했는데, 빵틀이 늦게 도착해 개업이 늦어질 거 같다”고 말했다. 이 업주는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9.14 23:59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검정고시 출신을 포함한 ‘N수생’, 즉 현재 고교 재학생이 아닌 응시자 비율이 35.3%로 나타났다. 이는 1996학년도 수능(37.3%)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시자는 50만4588명으로 지난해보다 3442명(0.7%) 감소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재학생 응시자는 지난해 35만239명에서 올해 32만6646명으로 2만3593명 줄었다. 반면에 N수생으로 부르는 졸업생(31.7%)과 검정고시(3.6%) 응시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9.14 23:59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복귀했다. 6월부터 2%대로 떨어지면서 물가상승률 이 본격적으로 둔화하는 듯했으나 오래 가지 못했다. 폭우에 이어 폭염까지 덮치 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데다 국제유 가까지 오른 탓이다. 다만 물가상승률 둔 화라는 기조적인 흐름은 변하지 않은 만 큼 10월 이후에는 다시 안정세를 찾을 가 능성이 크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 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올랐다. 지난 4월(3.7%)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하면서 3%대를 기록했다. 7월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9.08 00:42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아세안(동남아 국 가 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2 년 연속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으로, 북한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와 아세안 국가 간 경제협력 강화 등 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우선 이날부터 8일까지 조 코 위도도 대통령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와 아세안+3 정상회의 등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회의 이후 두 번째로, 부인 김건희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9.08 00:42
-
부자는 부자끼리,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끼리 사는 동네가 달라지는 ‘거주지 분리’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소득층의 거주지가 점점 폐쇄적으로 분리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소득불평등과 거주지 분리의 특성 및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 거주지 분리지수는 2017년 0.013에서 2021년 0.015로 상승했다. 2021년 기준 광역시의 거주지 분리지수가 0.019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은 0.018, 비수도권은 0.013이었다. 같은 기간 시군구 평균 소득지니계수가 0.514에서 0.4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8.25 00:27
-
통일부가 소속 공무원 81명을 감축하는 직제개편을 추진하는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통일부가 기존에 발표한 틀에 맞춰 인력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직제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간과정에서 수차례 조정이 있었지만, 81명을 감축하는 안을 행안부 등에 제출했고, 최종 검토도 끝마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오는 31일 열리는 차관회의에서 논의하는 것을 목표로 금명간 입법예고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후 국무회의, 관보게재 순으로 직제개편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8.25 00:27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진행한 ‘경제 특강’ 유튜브 영상이 조회수 100만회를 넘으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장관은 지난달 15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제주 한 호텔에서 열린 제주포럼에서 ‘경제성장 이끄는 법무행정과 기업의 역할’이란 주제로 약 40분간 강연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막힘없이 자신의 견해를 풀어냈다. 법무부 유튜브 채널 ‘법TV’에 강연 영상이 올라갔는데, 21일 오후 7시까지 조회수 104만여 건을 기록했다. 이는 다른 부처 장관에 비하면 이례적인 숫자다.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8.25 00:27
-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자퇴 비율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학구열이 뜨겁기로 유명한 강남·송파 지역에서 자퇴 학생들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의외라는 반응이다. 14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 기준 일반고 1학년을 다니다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2023학년도 8050명(학업중단비율 2.40%)이었다. 2년 전인 2021학년도(5015명·1.46%)에 비해 60.5% 늘어난 수치다. 고1∼3학년 전체로 봐도 전국 17개 시도 기준 일반고의 학업 중단 학생 수는 2023년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8.18 01:14
-
“잘 자라줘서 고맙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가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이같이 말했다고 1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임종 직전은 아니고 최근 의식이 있을 때 윤 대통령에게 한 말이라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곧바로 부친이 입원해 있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향해 부친 임종을 지켰다. 윤 교수는 윤 대통령이 도착하고 20분 뒤 92세 일기로 별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부친이 며칠간 위중한 상황에도, 이를 참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8.18 01:14
-
교사가 학생 생활지도를 하는 과정에서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으면 아동학대 범죄에서 면책할 수 있도록 하고, 교원의 생활지도에 대한 조사나 수사를 할 경우에는 수사 개시 전에 교육청 의견을 의무적으로 청취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각 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지원하는 한편 교권 침해로 전학·퇴학 이상의 조치를 받으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과 함께 14일 국회 박물관 대강당에서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를 위한 국회 공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8.18 01:1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재한 행사에서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걸 찬성했다”며 성토했다. 민주당이 8일 국회에서 개최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에서다. 행사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아동 활동가’를 대표해 발언에 나선 여덟 살 김한나 어린이는 “내가 제일 싫은 건 우리나라 대통령이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걸 찬성했다는 것”이라며 “저나 제 친구가 대통령이라면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걸 절대 막았을 것”이라고 비판했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8.11 00:11
-
교권 추락이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교사의 정당한 훈육에 대한 아동학대 면책권 부여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4.3%가 ‘교원의 정당한 생활 지도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면책권을 부여하자’는 데 동의했고, 18.7%는 동의하지 않았다. 당정은 교권 보호 대책으로 정당한 교사의 생활 지도에 아동학대 면책권을 주는 내용을 골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8.11 00:11
-
준비 부실로 세계적인 망신을 당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가 뒤늦게 수습 국면을 맞고 있다. 앞서 폭우와 폭염, 벌레, 화장실과 조명 문제 등 낯뜨거운 문제점이 부각되는 와중에도 컨트롤타워는 작동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대책 마련을 공론화 하고서야 뒤늦게 출구를 찾은 모양새다. 준비 기간 6년에 117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대규모 행사라고 믿기 어려운 현실에 “어른들이 부끄럽다”는 탄식이 이어졌다. 잼버리 준비 상황을 지켜본 관계자들 사이에선 ‘예고된 행정 실패’였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6일 현장을 찾은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8.11 00:11
-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 27일 하루 확진자가 5만7220명, 5만1243명을 기록하며 6개월여 만에 다시 5만명대를 넘어섰다. 5주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가 6개월 만에 5만 명을 넘어서면서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31만3897명)도 전주보다 23.7% 증가했다.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74명, 사망자 수는 13명이다. 전주(150명·8명) 대비 각각 24명, 5명 늘었다. 재확산세가 완연하다. 마스크 의무 해제 등 방역정책 완화와 거듭된 변이 출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8.04 00:50
-
보건복지부가 28일 73개 복지의 선정 잣대인 내년도 기준중위소득을 6.09% 올렸다. 역대 최고이다. 생계급여(생계비) 기준선도 7년 만에 2%p 올렸다. 이 덕분에 159만명의 기초수급자의 생계비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오르고, 기준선 언저리에서 탈락한 10만명의 극빈층이 새로 기초수급자가 된다. 기초수급자의 73%는 독거노인 등 1인 가구이다. 소득인정액(재산의 소득환산액 포함)이 0원인 독거노인이라면 생계급여 선정기준액을 전액 받는다. 생계비가 올해 62만3368원에서 내년 71만3102원으로 오른다. 매달 8만9734원(증가율
한국뉴스
weeklyfocus
2023.08.04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