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신경독에 중독돼 사경을 헤맨 전직 러시아 스파이를 향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에너지주간 포럼에서 러시아 스파이였던 세르게이 스크리팔을 가리켜 “그냥 쓰레기”라고 표현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스크리팔에 관한 질문에 &ldq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에 이어 군사 갈등까지 커지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무장 헬기에 탑승해 강군 사상 강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전방위로 압박하는 미국에 대해 시 주석이 군사력을 과시하며 결연한 의지를 보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3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공산
미국이 러시아 무기를 구매한 중국 군부를 제재하자 중국이 주중 미국 대사와 무관(武官)을 초치하고 예정됐던 미·중 군사 교류를 중단했다. 이 와중에 미국 정부는 24일 대만에 대한 3억3000만달러(3685억원) 규모 무기 판매안을 승인했고,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무역 분야를 넘어 군사 분야에서도 미·중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는 양
인도네시아의 한 18세 청년이 뗏목을 타고 49일간 바다를 표류하다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25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파나마 선적 화물선 MV 아르페지오 호는 지난달 31일 괌 인근 해상에서 나무로 지어진 작은 오두막 형태의 뗏목을 타고 해상을 떠돌던 인도네시아인 남성 알디 노벨 아딜랑(18)을 구조했다. 아딜랑은 7월 14일 술라웨시 섬 앞바다 12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사진 오른쪽)이 터키의 유명 식당에서 고급 스테이크를 먹고 시가를 피우는 동영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살인적인 물가상승 속에 음식과 생필품 부족으로 많은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정작 대통령은 호사를 누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터키의 유명 셰프 누스레트 고크제(Salt Bae·소금연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창립한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로켓을 타고 민간인 최초로 달 여행을 하게 될 인물은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라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머스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스페이스X 본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일본의 억만장자 기업인이자 유명 컬렉터로 올해 42세인 마에자와 유사
지난달 말 다국적 우주인 6명이 체류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공기가 밖으로 유출돼 내부 압력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 중인 러시아 우주 당국이 ISS에 체류 중인 미국 우주인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사진)에 고의로 구멍을 냈을 가능성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러시아 언론 매체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일간 ‘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의 자연재해에 관한 문재인 대통령의 트위터 위로 메시지에 나흘 뒤에 답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전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10일 밤 “문재인 대통령님, 이번 태풍 및 지진 피해에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한국어와 일본어로 답했다. 아베 총리는 &ldqu
말레이시아에서 동성 간 성관계를 시도한 여성 2명이 공개 태형에 처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승용차 안에서 동성 성관계를 시도해 유죄 판결을 받은 32세와 22세의 무슬림 여성이 테렝가누 주(州) 이슬람 율법 법원인 샤리아 고등법원에서 채찍 6대씩을 맞는 형벌을 받았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태형 장면은 100명 이상이 지켜봤다고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게임 사상 첫 4강 진출 신화를 이룬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이 2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금의환향하자 하노이 전체가 들썩였다. 특별기는 양쪽으로 배치된 소방차 2대가 쏘는 물대포 사열을 받으며 활주로를 빠져나왔고, 박 감독을 비롯한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은 항공기 앞에 깔린 레드카펫을
멕시코 태평양 해안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 300여 마리가 또다시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밀레니오TV 등 현지언론이 29일 전했다.최근 멕시코 서남부 오악사카 주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인근 바다에서 어부들이 참치잡이 그물에 걸려 숨져 있는 올리브각시 바다거북 약 300마리를 발견했다. 바다거북들은 산 채로 그물에 걸렸는지, 이미 숨진 뒤에
급등하는 이혼율에 놀란 중국이 부부의 이혼을 어렵게 하는 방향으로 관련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2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 이런 내용의 민법초안을 제출했다. 민법초안은 부부가 당국에 이혼신청을 한 뒤 한 달 기간의 냉각 기간에 한쪽이 신청하면 이혼신청이 취소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민법초안
여름에도 꽁꽁 얼어있어 ‘최후의 해빙 지대’’라 불리던 그린란드 북부 해빙(海氷)이 부서지기 시작했다. 영국 가디언은 21일 그린란드 북부 해안에서 기온 상승과 따뜻한 바람 때문에 이달 초 해빙이 붕괴했다고 보도했다. 북부 해안의 해빙이 부서지며 바닷물이 드러난 것은 올해 처음 관찰된 현상으로, 지난 2월에 이어 벌써 두 번
히잡 차림 아랍인과 동양인의 긴 줄이 늘어섰다. 인근 불가리 매장과 펜디 매장에도 마찬가지로 외국인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평일 낮 시간대에 명품 판매장이 문
중국 공산당이 정부를 수립한 이래 최악의 부패 스캔들로 불리는 화룽자산그룹의 라이샤오민(사진) 전 회장 집에서 무려 3t에 달하는 현금이 발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역대 발견된 현금 은닉 재산 중 최고액이라고 전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은 지난 10일 중국 최대 자산관리회사인 화룽자산그룹의 전 회장 라이 샤오민의 수사 뒷얘기를 전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전자제품을 불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TV로 방송된 연설에서“우리는 미국 전자제품 구매를 거부(boycott)할 것”이라면서“(미국이) 아이폰을 갖고 있다면 다른 쪽에는 삼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을 방문한 영국 신임 외무장관인 제레미 헌트의 말실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BBC는 그의 실수가 왜 심각한 문제인지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헌트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열흘간의 중동·아프리카 순방에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딸 시밍쩌(習明澤·26)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달 19일부터 아랍에미레이트(UAE)·세네갈·르완다·남아프리카공화국·모리셔스를 방문한 뒤 2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중인 대형 수력발전댐 보조댐 사고로 여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언론은 보조댐이 붕괴했다고 전하고 있으나, SK건설 측은 많은 비로 보조댐이 범람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둘중 어느 쪽이 맞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SK건설이나 라오스 당국 등이 “인명구조와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기준) 그리스 아테네 북동부 해안도시 라피나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그리스 소방청의 스타브룰라 말리리 대변인은 25일 오후 기준으로 사망자 수가 기존 70명에서 8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화재는 2007년 펠로폰네소스 반도 산불 화재의 희생자 수를 넘어서 수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