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18세 청년이 6년 전 자신의 어머니를 강간한 이웃 남성을 최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22일 트리뷴뉴스, 데틱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자바섬 동부 파수루안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집을 나선 야신 파딜라(49)라는 남성이 마스크를 쓴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다음날 이웃에 사는 마울루드 리얀토(18)라는 직업학교 학생이 살인범으로 체포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19∼21일 사흘간 열린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축제 'MDL 비스트 페스트'에 수십만명이 몰렸다고 현지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야는 행사 첫날 13만명이 운집한 데 이어 둘째날엔 15만명이 이 행사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마지막 날인 21일을 합하면 누적 관객이 적어도 4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칠레 시위를 체험하는 투어 상품을 내놨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했다. 18일(현지시간) 엘디나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최근 '칠레 혁명 체험'이라는 이름으로 두 시간짜리 투어 상품을 내놨다. 26달러(약 3만원)짜리 이 상품은 지난 10월부터 이어지는 칠레 시위의 중심지인 산티아고 이탈리아 광장 일대를 돌아보
프랑스의 연금개편 반대 총파업이 1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운행이 거의 중단된 지하철이나 버스 대신 자전거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관련 사고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파리소방대에 따르면 지난 5∼14일 사이 소방대의 앰뷸런스가 출동한 파리 시내 자전거·전동 스쿠터 사고는 약 6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
주민들이 떠나 '유령 마을'이 될 위기에 몰린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작은 도시 삼부카가 순식간에 외국인 10만여 명의 입주 문의를 받았다. 1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치아치오 삼부카 시장이 버려진 가옥 16채를 시작가 1유로(약 1천300원) 경매에 내놓은 게 그 발단이었다. 주민 감소와 폐가 증가로 존립이 어려워질 것을
인도네시아 사회복지 당국이 노숙하는 거지를 잡고 보니 그의 배낭 안에서 1억9천450만 루피아(1천630만 원)의 지폐 다발이 나와 화제가 됐다. 2일 자카르타포스트와 콤파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자카르타 간다리아 지역에서 구걸하던 거지 묵리스 묵타르 브사니(65)가 남자카르타 사회복지국의 단속에 적발됐다. 묵리스의 배낭 안에서는 1천만 루피아(84
중국에서도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국가공무원 시험에 143만 명이 몰려 큰 주목을 받았다. 25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인 궈카오(國考)가 전날부터 전역에서 시작됐으며 응시 자격을 갖춘 143만 명이 지원해 지난해 92만여 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중국 내 86개 중앙기관과 23개 관계기관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가 이혼을 줄이기 위해 신혼부부가 부부교육을 받으면 현금 600링깃(17만원)을 주는 특단의 조치를 내놓았다. 19일 베르나마통신 등에 따르면 셀랑고르주 정부는 이혼율 저감을 위해 'iGems'이란 프로그램을 이달 중순부터 새로 도입했다. 셀랑고르주는 결혼 5년 내 부부 세쌍 중 한 쌍이 이혼하면서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이혼율이 가장
베트남에서 한 중학생이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안티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활동했다가 학교에서 유기정학 처분을 받았다. 학교 측은 인터넷으로 상대를 모욕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지만, 어린 학생에게 가혹한 처분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8일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은 베트남 호찌민시의 한 중학교가 8학년(한국의 중2) 재학생 Q군에게 유기정학
이탈리아 전역에 큰비가 쏟아져 북부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53년 만에 최악의 홍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로이터·dpa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치아시 당국은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가 12일 오후(현지시간) 기준으로 187cm까지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조수 수위가 194cm에 육박했던 1966년 이후 53년 만에 가장 높은 수
아마존 열대우림의 원주민 지도자들이 유럽연합(EU)을 방문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시도를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원주민 지도자들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의 EU 집행위원회 회의장을 찾아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정부가 환경·원주민 보호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EU-메르코
그리스 극우단체가 수용자 대부분이 무슬림인 난민캠프 인근에서 돼지고기 바비큐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그리스 극우 단체 '마케도니아연합'은 오는 10일 북부 디아바타에 있는 난민캠프 인근에서 이런 집회를 개최한다고 홍보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그리스 내 이주민 유입 증가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시위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칠레가 결국 내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포기하기로 했다. 개막을 불과 17일 남기고 내린 전격적인 결정이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11월 APEC 정상회의와 12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주의 한 산업단지에서 39구의 시신이 담긴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됐다고 스카이 뉴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과 구급차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컨테이너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10대로 추정되는 한 명을 포함해 컨테이너 안에 있던 39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이 8일 "상황 악화 시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중국 인민해방군의 홍콩 개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8일 블룸버그통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개입 가능성을 묻는 말에 "나는 우리가 사태를 스스로 해결할
두 다리 대신 의족을 단 9살 영국 소녀가 세계 패션계의 주요 인물들이 모인 파리 패션위크에서 당당하게 런웨이에 올랐다. AFP통신은 영국 버밍엄에서 온 소녀 데이지 메이 드미트리가 27일(현지시간) 파리 에펠탑 앞에서 열린 프리미엄 아동복 패션쇼에서 모델 워킹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리는 종아리뼈가 없는 '비골 무형성증'을 갖고 태어났고, 생후
인종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민감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해 비난을 받은 이탈리아 명품업체 구찌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구찌는 잇단 논란에 수개월 전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의 다양성 및 포용성 담당 책임자까지 영입했으나 또 허점을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이탈리아의 ‘밀라노 패션 주간&rsqu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14일(현지시간)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동 중단 후 원자재 시장 개장과 동시에 10달러 넘게 가격이 폭등하리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공격 여파로 사우디 당국이 일부 시설의 가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하면서 원유
축구 경기를 보러 경기장에 입장하려다 체포된 이란 여성이 재판을 앞두고 분신해 사망했다고 이란 현지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름이 사하르 호다야리로 알려진 30세 여성(사진)은 올해 3월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 프로축구 경기를 보고 싶어 경기장에 입장하려 했으나 출입문에서 경찰에 적발돼 구속됐다. 그는 이란 명문 축구클럽 에스테그
아마존 유역에서 최고 전압 860볼트(V)의 전기충격을 가할 수 있는 신종 전기뱀장어(사진)가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1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과 일하는 동물학자 데이비드 드 산타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러한 내용을 지난 10일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