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도사님이 곤혹스런 표정으로 저를 찾아왔습니다. ‘오’전도사님은 서해안 ‘웅천읍’의 한 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었으며, ‘솔로몬 학원’을 운영하면서 ‘나사렛 대학교 목회대학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저도 대전의 한 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면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06.27 01:35
-
“우울했던 적 있으세요?” 이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할 사람은 아마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그만큼 우울증은 성별, 나이, 돈 혹은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찾아올 수 있으며, 때로는 수개월, 심지어는 수년간 지속되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그저 ‘흔한 심리적 감기&rsq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06.27 01:35
-
요즘처럼 기독교가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던 시대는 없었던 것 같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새삼 끄집어 내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마는 ‘기독교’을 ‘개독교’라 부르고, ‘목사’을 ‘먹사’라 폄하해서 부르기도 한다. 심지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후 망언을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06.20 02:28
-
진리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서 태어난 사람들 중에서 가장 큰 자가 세례 요한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세례 요한은 그리스도를 예비하기 위하여 마음과 몸이 전부 낮아진 사람이었다.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그리스도를 예비하기 위하여 그는 세속을 떠나서 몸소 거룩하게 살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으니 의로운 삶을 살았던 것이다. 율법주의자들이 볼 때에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06.13 02:00
-
1919년 3월, “대한 독립 만세”의 외침이 울려퍼지며 나라의 주권을 회복하기 원하는 한국인의 독립운동이 일본의 총칼에 의해 진압된 후 시인 이상화는 그 당시 현실 앞에 무너진 한국인들의 마음을 한 편의 시로 표현합니다.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가르
포커스 칼럼
김동욱 목사
2014.06.06 01:24
-
"구구팔팔이삼사!"이 말인즉 구십 구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조금 미안하니까 이삼일 아프다가 죽자는 표어다. 아마 우리 모두의 소원이 아닐까?청춘이란 것은 꼭 나이가 젊은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사람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다. 좋은 포도주처럼 세월이 가면서 익어 가는 것이다.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했다고 낙심하지 않는 것이며,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05.22 08:23
-
작곡가 헨델은 음악의 신동이었다. 그는 17세 때 고향 할레에 있는 성당의 오르간 연주자가 되었다. 일년 후에는 함부르크에 있는 카이저 오페라 하우스의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 연주자가 되었다. 정식으로 음악을 시작한 지 불과 4년 후인 21세에는 이미 건반 악기의 거장이 되기에 이르렀다. 작곡으로 방향을 바꾸었음에도 그는 더 큰 명성을 얻게 된다. 작곡을 시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05.15 13:35
-
세월호 침몰 사고가 터진지 20여일이 지났습니다. 오늘이 한국은 ‘어버이 날’입니다. 한국 뉴스를 보니까 한 단체에 속해 있는 학부모들이 “카네이션을 달지 않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침묵 행진을 하는 사진이 올라 와 있었습니다. 왜 카네이션을 달지 않겠다고 하는 것일까요? 카네이션을 달아 주는 자식들이 싫어서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05.09 01:47
-
“임서방! 벌어진 앞니 사이로 복이 달아나니 지금 당장 금니를 하세!” 결혼식 후에 장모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저는 금니를 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너무 나이 들어 보이고, 부자연스럽게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금니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장모님이 매일 같이 졸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때마다 이 때문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05.02 02:09
-
집 뜰의 화초를 보거나 나무들을 보노라면 다시 살아남(부활)의 시기인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가 있다. 긴긴 콜로라도의 겨울을 보내고 부활절기를 맞이 하기까지 내 마음과 입술을 떠나지 않은 노래가 있다. 찬송가 같은 대중가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볼쇼이 합창단이 이 노래를 감미롭게 부르기까지 했다. 해바라기란 가수들이 부른 이주호의 “사랑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04.25 02:16
-
“예수가 죄가 없는 하나님의 아들과 구세주라면 어찌하여서 고난을 받았어야 하였는가?” “예수가 부활하였는 것이 사실이라면, 다시 살아날 것을 왜 꼭 죽었어야 하였는가?” “예수의 죽었다는 것은 이해가 되겠는데, 어떻게 죽은 자가 부활할 수가 있었다는 말인가?” “예수가 수 많은 병자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04.18 02:20
-
교회를 다니는 크리스챤들에게 부활이란 기쁜 소식입니다. 새로운 생명, 영원한 생명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은 복잡하고 힘든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소망이 되고 오늘을 인내할 수 있는 힘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매년 부활 주일 새벽 덴버의 교회들이 모두 함께 모여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고 그 부활이 바로 우리들에게도 주신 선물임을 감사하는 예배를
포커스 칼럼
김동욱 목사
2014.04.11 00:47
-
어느 추운 겨울 밤에 어느 가정에서 한 살짜리 아기의 생일 파티가 있었다. 부부는 손님 접대로 분주한 가운데 손님들의 무거운 겨울 외투를 받아 침대에 올려놓기 시작했다. 생일 파티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더 흥이 더해만 같고 마침내 생일 축하 케익을 자를 시간이 되어 생일의 주인공을 찾는데 어디에서도 보이지가 않았다. 그제서야 아기의 엄마는 잠자는 아기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04.04 01:42
-
1990년대 중반 몬태나, 그레이스 폴스의 한 은행이 수익률 높은 5년 만기 CD상품을 새로 내놓았다. 그때 한 노신사가 은행을 방문했다. 그리고는 그 CD상품을 사겠다고 주문을 했다. 하지만 은행 직원들은 아주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5년짜리 대신 2년 짜리를 구입하는 게 어떻겠느냐”며 정중하게 만류를 했다. 그 이유는 그 노신사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03.28 01:43
-
"나의 살던 고향은 / 꽃피는 산골 / 복숭아꽃 살구꽃 / 아기 진달래 / 울긋불긋 꽃 대궐 / 차린 동네 / 그 속에서 놀던 때가 / 그립습니다. / 꽃동네 새 동네 / 나의 옛 고향 / 파란 들 남쪽에서 / 바람이 불면 / 냇가에 수양버들 / 춤추는 동네 / 그 속에서 놀던 때가 / 그립습니다."이원수 작사 홍난파 작곡의 ‘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03.21 01:26
-
“한 사람의 인생은 한 권의 책이 아니라 단 한 줄의 문장으로 기억된다!” 미국 ‘타임즈’ 창간 자 ‘헨리 루스’의 부인 ‘클레어 부츠 루스’의 유명한 말입니다. 예컨대 ‘조지 워싱턴’은 ‘미국 독립의 아버지’로, 링컨은 &lsq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03.14 02:23
-
개구리도 동면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다가오는 봄날, 겨울 내내 실내에서 걷기를 하다 산을 오르기로 했다. 봄을 즐길 수 있는 길은 들풀들이 푸릇푸릇 생명을 돋아내는 흙 길이다. 볼더 뒷산을 오르며 박노해 시인의 ‘이 작은 흙 길로’라는 시 구절을 떠 올려 보았다. / 나는 작은 흙 길을 사랑했네. /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포개져 만든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03.07 02:40
-
F 1, Indi 500, Winston Race 등 시속 200마일로 달리는 차 경주에서 훈련과 경험이 많은 운전사들도 고속으로 커브를 틀 때에는 몸 속의 온갖 장기들은 물론 혈관을 흐르는 혈액까지 커브를 트는 반대쪽으로 쏠려 엄청난 압력의 고통을 당한다고 한다. 우주인들 역시 뛰어난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해 중요하고 위험한 훈련을 통과해야 하며 온갖 경험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02.27 09:22
-
2014년의 정월 대보름은 2월 14일입니다. 새해의 첫 대보름으로서 아름답게 뜬 둥근 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콜로라도의 달은 하늘이 가까워서 그런지 다른 도시보다 더 밝고 아름답습니다. 70번 하이웨이를 타고 록키마운틴을 넘어 덴버로 내려오면서 마치 떠오르는 태양처럼 붉은 빛을 발하는 큰 달이 떠 있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달에서 빛이
포커스 칼럼
김동욱 목사
2014.02.21 02:40
-
많은 사람들이 암이라는 병 때문에 사랑하는 이들과 너무 빨리 헤어지고 또 그 슬픔 때문에 고통과 절망과 외로움 속에서 한 밤중에도 남모르는 슬픔 속에서 잠을 이루지 못해 괴로워하는 이들을 생각하며 모든 암 병에 걸린 분들을 위로하고자 한다.“암=癌” 이란 한자는 병역(?)자 안에 입구(구멍)가 세 개 그리고 많이 쌓이면 산이 된다는 뫼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4.02.13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