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정부 초기 뜨거운 논란이 됐던 최저임금 이슈가 현 정부 말기에 재점화하는 양상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경영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오면서 저임금 노동자와 소상공인이 대립하는 이른바 '을과 을의 갈등'을 다시 촉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밤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9천16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8천720원)보다 5.1% 높은 금액이다. 역대 최저임금 인상률을 보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높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국내 최저임금제도를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7.15 05:56
-
수산업자 김모씨와 관련한 온갖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유력 정치인, 언론인, 검사 등에게 외제차를 선물하거나, 고급 해산물 선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씨의 사기행각은 2016년부터 시작된다. 그는 변호사 사무장을 사칭, 1억원대 사기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리고 2017년 12월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됐고, 출소 이후 배 위에서 얼린 오징어 매매사업을 하겠다면서 100억원대 이르는 투자금을 끌어모았는데 사업은 진행되지 않고 사기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사기의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7.08 05:41
-
국민의힘 일부 대선 주자가 주장하고 이준석 대표가 호응한 ‘여성가족부 폐지론’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가부 폐지론은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유승민 전 의원이 불을 지폈다. 2017년 대선 때도 여가부 폐지를 주장한 유 전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집권하면 여가부를 폐지하겠다”고 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도 “여가부는 폐지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 “여가부는 캠페인 정도 역할로 전락해버렸다”며 “우리 대통령 후보가 되실 분은 폐지 공약을 제대로 냈으면 좋겠다”고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7.08 05:40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60)씨가 7일 이 후보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확인하겠다며 법원에 신체감정을 신청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16부(우관제 부장판사)는 이날 김씨가 이 후보를 상대로 낸 3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김씨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는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고, 병원은 "해당 부위에 점이나 제거 흔적은 없다"고 진단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경기지사가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아는 사람과 한 셀프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7.08 05:38
-
더불어민주당 내 ‘반(反) 이재명 연대’가 구축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은 경선 연기를 위해 사실상 공동 대응에 나섰고 정책적으로도 연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 지사 측에서는 당내 분열로 인한 후유증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의원은 지난 22일 정책토론회를 함께한 데 이어 23일 오전에는 한 인터넷 언론사 창간기념 토론회에도 나란히 참석했다. 오후에 여의도에서 열린 양승조 충남지사의 출판기념회에는 이들 세 주자를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6.24 04:41
-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의혹을 정리한 것이라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이 정치권을 들쑤시고 있다. 보수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지난 19일 “X파일을 입수했다. 윤 전 총장이 국민 선택을 받기 힘들겠다”고 한 SNS 글이 발화점이었다. 이후 X파일 실체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X파일을 보니 별것이 없다’는 주장과 ‘버티기 힘들겠다’는 주장이 어지럽게 뒤섞이면서 그 파괴력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간략한 제목 정리 수준의 A4용지 두 장 분량과 이 제목에 세부 내용을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6.24 04:40
-
주말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에 대체 공휴일을 적용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23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대체 공휴일은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는 날의 직후 첫 번째 비공휴일이다. 제정안은 법제사법위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8월 15일 광복절(일요일)부터 대체 공휴일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어서 6월 임시국회에서 해당법이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6월 임시국회에서 제정안이 처리되면 당장 올해 8월 15일 광복절(일요일)부터 대체 공휴일이 적용돼 8월 16일에 쉬게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6.24 04:38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문제를 두고‘진빼기’ 전략을 구사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낳고 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이 자신에게 전혀 유리할 게 없는 만큼 시간을 끌어 협상 판과 몸값을 키우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안 대표는 지난 12일 노원구 상계동 카페에서 ‘번개 회동’을 한 데 이어 16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만나 합당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표면상 합당의 당위성에는 이견이 없었다. 이 대표는 “합당 후 당은 철저히 안 대표와 과거 바른정당 동지들이 꾼 꿈까지 반영된 큰 당이 될 것”이라며 “다만 그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6.17 05:51
-
더불어민주당에서‘대선경선 연기론’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장관 등 ‘연기 반대파’와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김두관 의원 등‘연기 찬성파’ 간 입장이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 이재명 지사의 한 측근 의원은 16일 통화에서 “경선 연기는 결국 이재명을 아웃시키고 대선을 포기시키는 자멸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 측 안민석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경선 연기가 경선 흥행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고 대선 승리를 담보하는 조건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측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6.17 05:49
-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16일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 등이 드러나는 보랏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자신이 발의한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류 의원은 등을 노출해 다양한 문양의 보랏빛 타투를 선보였다. 영구적인 것이 아니고 타투 스티커라고 류 의원 측은 설명했다. 류 의원은 이날 민주노총 타투유니온과 함께 한 회견에서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타투'는 아직도 불법"이라며 "30년 전 대법관들의 닫힌 사고방식은 2021년 대한민국의 기준이 되기에 너무 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타투는 그 사람의 '외모'다. 헤어와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6.17 05:47
-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퇴직 후 첫 공개 행보에 나섰지만 정치적 거취에 관한 질문 세례에 침묵을 지켜 궁금증만 더하고 있다. 최근 들어 비공개 외부 행보를 늘려가며 대권 도전을 기정사실화한 상황이어서 그의 등판을 고대하는 야권 지지층,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적지 않은 당혹감이 감지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남산예장공원에 마련된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3월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뒤 처음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4월 재보선 사전투표 이후 두 달 만에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6.10 06:28
-
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다투는 이준석 나경원 후보가 선거전 막판 ‘감성’에 호소하고 나섰다. 6·11전당대회를 목전에 둔 두 사람은 9일 공개석상에서 연달아 눈물을 보였다. 각자 처한 상황은 달랐지만 선거 승리를 위한 절박한 심정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작은 나 후보였다. 그는 전날 당 선관위 토론회에서 옛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시절 대여투쟁 당시의 고충을 토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라디오에서도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자신을 향한 ‘강경보수 이미지’에 관해 “늘 당내 개혁세력이란 분들은 소위 내부총질에는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6.10 06:27
-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요청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문 대통령에게 5장짜리 자필편지를 보내 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요청했다. 최씨는 편지에서 "박 대통령께서 구금된 지 4년이 넘었다"며 "지친 그분이 제발 자택에서라도 지낼 수 있도록 사면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청와대는 담당 부처인 법무부를 통해 지난달 말 최씨에게 "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 사항이고 이후 사면 업무에 참고하겠다"는 내용의 민원 처리결과 공문을 발송했다. 법무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6.10 06:13
-
2023학년도 대학 입시전형부터 지방대학 의·약·간호계열은 지역인재를 40% 이상 선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육성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방대학 의·약·간호계열은 2015학년도부터 지역인재 선발을 권고받았다. 그러나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하고 선발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부는 지난 3월 지방대육성법을 개정하고 이번에 시행령으로 의무 선발 비율을 명시했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6.03 05:51
-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 수장인 김오수(사진 우)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2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총장은 대통령 선거가 1년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임명된 터라 임기 동안 ‘현존 권력과 미래 권력’을 모두 겪는 검찰 총장이다. 법조계는 김 총장이 문재인 정부 임기 말에 일선 검사들의 권력수사를 저지하는 ‘정권 수호 방탄 총장’이 될지, 아니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면서 원칙대로 수사를 밀어붙이는 ‘소신 총장’이 될지 비상한 관심을 갖고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취임과 동시에 업무에 들어간 김 총장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6.03 05:51
-
정치권을 강타한 '이준석 돌풍'에 국민의힘 중진들이 그야말로 좌불안석이다. 이 후보가 기치로 내건 세대교체가 결국 중장년층의 인적 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탓이다. 변화의 요구를 등에 업고 공정한 경쟁을 천명한 '이준석 체제'가 실제로 뜬다면 여의도 문법과 계파 및 지역 프레임에 갇힌 '올드보이'들의 입지도 좁아질 확률이 높다. 나이와 관계없이 능력 위주의 평가를 당의 체질로 삼겠다는 이 같은 의지는 지역구 다선 의원 등 중진들에게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결국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서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6.03 05:50
-
한국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방역대응 조치 및 활동 제한을 서서히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백신을 1차로 접종한 뒤 2주가 지나면 8명 이상 직계가족 모임을 할 수 있다. 접종 간격에 따라 두 차례 접종을 모두 마치면 경로당에서 지인들끼리 소모임도 가능하다. 특히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7월부터 백신 접종자들은 공원,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백신 접종 상황에 따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5.27 05:45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방미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정부는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실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청와대 인왕실에서 이뤄진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서 “회담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한 국회 차원의 외교적 노력에 대해 정부가 필요한 것을 지원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대화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정의당 여영국, 국민의당 안철수, 열린민주당 최강욱 당대표,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과 함께 각당 대변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5.27 05:45
-
선진국 최악 수준인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다. 가계대출의 폭발적 증가세가 여전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가계대출 잔액은 1천666조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44조2천억원이 불어났다. 1분기 가계대출 증가액은 34조6천억원으로 전분기(45조8천억원)에 비해 둔화했지만 작년 분기 평균 증가액(31조7천억원)보다 많았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018년 말 1천446조6천억원이었으나 불과 2년여 만에 219조4천억원이 증가했다. 이렇게 늘어난 부채는 주택 투자로 가장 많이 흘러들었다. 1분기 주택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5.27 05:44
-
외국인들이 살기에 좋다고 순위를 매긴 세계 59개국 가운데 한국은 하위 10위권에서 간신히 벗어난 47위로 평가받았다. 1위는 대만이 차지했고 멕시코와 코스타리카, 말레이시아, 포르투갈 순이었다. 일본은 54위로 최하위권이었다. 최하위인 쿠웨이트에 이어 58∼56위는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순이었다. 모국이 아닌 곳에 사는 외국인들(익스패츠.Expats) 회원이 400만 명으로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둔 단체인 '인터네이션스'가 18일 내놓은 '익스패츠 인사이더'(Expats Insider) 2021에서 '살고 일하기 좋은
한국뉴스
weeklyfocus
2021.05.20 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