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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정국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뇌관’이 될만한 큰 사건들이 몰려있는 서울중앙지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과 측근 비리 의혹 사건에다‘고발 사주’ 의혹 수사까지 맡게 되면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다는 평가다. 이 지검장이 친정부 성향으로 평가받고 있어 수사 중립성 시비까지 불식시켜야 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대검찰청으로부터 고발 사주 의혹 고소 사건을 배당받은 뒤 곧바로 수사팀을 구성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윤 전 총장 재직 시절 대검이 야당을 통해 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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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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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무대에서 종전선언 제안을 다시 꺼내 들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종전선언을 제안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종전선언에 대해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라고 규정하는 다소 원론적인 언급에 그쳤다면, 올해는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자"며 훨씬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문 대통령이 2018년 남북미 정상이 보여준 톱다운 행보가 지금 상황을 타개할 응급처방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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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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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고발 사주’정국의 한가운데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서게 된 상황에 냉가슴을 앓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앞서 제보자 조성은씨가 언론의 최초 의혹 보도에 앞선 시점에 박 원장을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윤 전 총장의 불법 혐의가 국정원의 대선 개입 논란으로 변질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에 주력해왔다. 국민의힘이 연일 여권을 향해 ‘제보 사주’ 프레임으로 역공 수위를 끌어올리며 국정원장 개입설 띄우기에 나선 가운데 박 원장이 발끈하며 맞불을 놓자 민주당의 속내는 더 복잡한 흐름이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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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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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첫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세론’ 못지않게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바람’도 만만찮은 구도로 평가된다.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경선 레이스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예비경선 후보를 11명에서 8명으로 압축하는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 순) 후보가 문턱을 넘었다. 박진 장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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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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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이 15일 처음으로 성공했다. SLBM은 잠수함에서 은밀하게 운용할 수 있으므로 전략적 가치가 높은 전력으로 평가된다. 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만 운용하고 있는 무기체계로, 한국이 세계 7번째 SLBM 운용국이 됐다. 북한은 아직 잠수함에서 직접 SLBM을 시험 발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시험은 이날 오후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와 군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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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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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이 방역지침 전환 등을 요구하며 처음으로 전국 단위 차량 시위를 진행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는 8일 오후 11시께 참가자들에게 강변북로로 합류할 것을 안내하며 차량 시위에 돌입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서울 양화대교 북단에서 집결하기 시작했다. 자대위 측은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위 방법을 안내했다. 참가자들은 방송 안내에 따라 비상등을 켜고 시속 약 20∼30㎞ 속도로 서행하며 항의의 뜻을 표시했고, 한남대교를 지날 때는 ‘SOS 신호’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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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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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한복판에 불어닥친 ‘홍준표 바람’에 촉각을 바짝 세우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독주로 흐르던 야권 경선판이 흔들리는 조짐을 보여서다. ‘고발 사주’ 의혹 등 윤 전 총장을 둘러싼 리스크가 줄을 이으면서 여의도에서는 ‘무야홍’(무조건 야당후보는 홍준표)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홍나땡’(홍준표가 나오면 땡큐)이라며 ‘윤석열 때리기’에 집중해 온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당내 대권주자들도 다소 당황한 기색이다. 특히 가상양자 대결에서 홍 의원이 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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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9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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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5월 임기를 마친 후 연금으로 매월 1천390만원을 수령하게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8일 공개한 행정안전부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설명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퇴직 후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7개월간 9천736만원, 월 1천391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전직 대통령은 재직 당시 '보수연액'의 95%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이후 연봉을 사실상 동결(2억3천822만7천원)하고 있다. 행안부는 문 대통령의 내년 연봉이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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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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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를 막는 법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앱마켓을 규제하는 세계 첫 입법이 한국에서 이뤄진 것이다. 미국, 유럽 등 해외 국가에서도 앱마켓에 대한 반독점 규제가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를 법으로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의결 후 15일 이내에 대통령이 법을 공포한 날부터 바로 시행하도록 한 부칙 조항에 따라 9월 안에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전세계에서 인앱결제 의무화를 적용하려던 10월1일 이전에 법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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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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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대선 경선룰 갈등이 악화일로다. 범여권 지지층을 여론조사에서 배제하는 이른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놓고 대선주자들이 각자 이해관계에 따라 갈려 사생결단의 자세로 나선 형국이다. 선관위가 1일 회의에서 각 캠프 대리인을 불러 경선룰에 대한 입장을 청취한 자리에서 역선택 방지 여부를 둘러싼 주자 간 전선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날 호출된 전체 12명 중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등 3명의 대리인은 역선택 방지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전 총장 측 장제원 의원은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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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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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동학대 가해자 10명 중 8명은 부모였으며 아동 43명이 학대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0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작년에 아동학대로 최종 판정을 받은 사례는 총 3만905건이었다. 아동학대 피해 건수는 2015년 1만1천715건에서 2017년 2만2천367건, 2019년 3만45건으로 계속 늘었다.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지난해 4만2천251건이었다. 신고 건수 역시 2015년 1만9천214건, 2017년 3만4천367건,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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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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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까지 내려앉았다.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꼴찌인 0.84명을 기록했다. 정부가 저출산 대응을 위해 15년간 200조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들였으나 큰 효과는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통계청의 ‘2020년 출생 통계(확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7만2천3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300명(10.0%) 감소했다. 연간 출생아 수가 20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01년 55만9천900명을 기록했던 출생아 수가 19년만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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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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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불거진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각자 대응 방향을 두고 부심하는 모습이다. 일부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결백’을 호소하고 권익위 조사 결과나 당의 제재에 ‘의도’가 있다며 적극 반격에 나섰다. 25일 전격적으로 의원직 사퇴 카드를 던진 윤희숙 의원이 대표적이다. 윤 의원은 권익위 조사 결과 부친이 산 농지에서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 밤부터 이어진 지도부의 만류도 통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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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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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2023년까지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통 큰' 투자에 나선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24일 투자·고용과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삼성은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240조원으로 확대하고, 이 중 18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첨단 혁신 사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산업 구조 개편을 선도하고, 과감한 인수·합병(M&A)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메모리는 단기 시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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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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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재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총수 일가 기업인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었다. 주요 대기업 총수 중에서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약 80억원의 보수를 받아 1위에 올랐고, 최근 가석방으로 풀려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무보수'를 이어갔다. 17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모비스에서 급여 4억7천200만원과 퇴직소득 297억6천300만원 등 총 302억3천400만원을 받았다. 정 명예회장은 작년에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퇴직금을 포함해 총 567억4천900만원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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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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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보은 인사’ 논란이 불거진 황교익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선 문제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황 후보자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정치생명을 끊어놓겠다”며 자신을 향한 이 전 대표 측 공세에 강력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황교익 리스크’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양새다. 당장 당내 경쟁자들은‘황교익 논란’을 고리로 협공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8일 국립 서울현충원 DJ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황교익씨는 (이 지사가) 빨리 지명철회하는 게 옳다”고 이 지사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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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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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법안소위와 안건조정위,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른바 ‘기후위기대응법’으로 불리는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환노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18일 밤 법안소위에 이어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고 온실가스 감축목표(2030 NDC) 수치를‘35%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뒤 곧바로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19일 새벽 전체회의를 열고 안건조정위 병합심사 대안을 최종 처리했다. 그동안 여야는 탄소중립 기본법 중 NDC 목표 수치 설정과 법률 명시 여부를 둘러싸고 입장차를 보였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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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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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18일 행주산성 대첩문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1997년과 2007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다. 회견장에는 장군 옷을 입은 허 대표의 모습과 함께 '내가 이 나라를 지키겠노라'라고 적힌 대형 뒷걸개가 걸렸다. '난세영웅 허경영'이라는 현수막도 있었다. 허경영 대표는 백마를 타고 장군 옷을 입고 등장했다. 허리춤에 칼도 찼다. 이후 정장으로 갈아입은 뒤 '행주치마'라며 빨간색 앞치마를 입고 회견문을 읽었다. 허 대표는 "정권 교체는 허경영이 아니고서야 희망이 없다"며 당선되면 취임 2개월 안에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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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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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수감 207일 만에 가석방으로 풀려나게 된 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론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재계를 중심으로 국내 제 1기업의 총수인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 요구가 컸다. 다만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두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특혜라는 비판이 거세 여진이 예상된다. 법무부가 이 부회장을 가석방하기로 한 가장 큰 명분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 경제 위기다. 국내 경제5단체는 "코로나19 사태로 디지털화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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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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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가 마련한 경선 일정과 프로그램을 놓고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경준위 권한’을 둘러싼 공방으로 보이지만, 그 바탕에는 주도권 다툼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선주자 합동행사에 두 차례 불참했고, 오는 18일 부동산 정책을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에도 참석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 10명이 넘는 후보가 수시로 한자리에 모이는 합동행사가 선거 캠페인 전략상 비효율적이라는 불만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캠프 일각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토론회나 압박 면접, 검증단 등을 고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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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2 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