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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3년 차를 맞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 회복에 속도가 붙은 한 해였다. 경제 측면에서는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 충격 속에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고 자금시장도 경색돼 녹록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2022년 한국 주요뉴스를 알아보자.◆윤석열 당선…용산시대 개막과 청와대 개방 올해 3월 9일 치러진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해 3월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뒤 불과 1년 만에 정치신인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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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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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학생이 수업을 방해하는 등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행위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한다.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심각한 수업방해 행위가 교육활동 침해 유형으로 신설되고 침해 학생에 대한 조치사항이 학생부에 기재된다.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은 피해 교원과 즉시 분리되고, 선도가 긴급할 경우에는 우선 조치된다. 현재는 교사가 피해를 보아도 학생으로부터 분리할 법적 근거가 없어 특별휴가로 우회적 회피하고 있다. 또 전학 조치 시 의무였던 특별교육이 출석정지 이상의 조치를 받은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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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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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을 대거 사면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낸 핵심 메시지는 국민통합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에서 진행한 국무회의에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서 신중하게 사면 대상과 범위를 결정했다”며 “이번 사면을 통해 국력을 하나로 모아 나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무회의 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MB를 포함한 정치인 9명을 사면·복권 대상자로 발표했다. 2018년 3월 첫 수감된 후 건강문제로 병원을 오가며 1년 8개월 동안 복역한 MB는 이번 특사 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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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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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으로 수도권에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0년간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은 작년 한 해 동안 2년이나 늘었다. 그만큼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다는 뜻이다. 특히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면 14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집값 하락으로 올해는 이 수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8월부터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기 전인 올해 1월까지 표본 5만1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개별 면접 조사 결과다.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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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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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지지 청년 200여 명과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주제로 간담회를 하고 노동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것은 노동개혁”이라며 “합리적이고 인간적이면서 노동을 존중하는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밝혔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의 노동개혁 구상을 공유하며 개혁의 4대 원칙으로 유연성(노동제도의 유연한 변화), 공정성(노사의 공정한 협상력), 안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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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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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별사면 대상자에 대한 사전 심사를 앞두고 재계가 경제인의 특별사면 포함을 위한 군불 때기에 나섰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조만간 경제단체 공동명의로 기업인 특별사면을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으로부터 의견 수렴이 끝났으며, 대한상의가 사면을 건의할 기업인 명단을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명단에는 지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당시에도 대상으로 거론됐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005930] 미래전략실장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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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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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세계 최강 브라질의 한 수 위 개인 기량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아쉽게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 꿈을 접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백승호(전북)의 만회 골이 터졌으나 결국 1-4로 졌다.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7분 만에 수비가 뚫리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3분에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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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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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65회 이상, 즉 하루 1회 이상 꼴로 의료기관 외래 진료를 받은 사람이 지난해 2천 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을 말 그대로 ‘제집 드나들 듯’ 방문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것인데, 그만큼 국민(가입자)의 보험료가 재원인 건강보험 재정이 타격을 입는 셈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7일 건강보험 당국의 외래 이용 현황 통계를 보면 작년 외래 의료 이용 횟수가 365회를 넘는 사람은 2천550명이나 됐다. 이들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에서 급여비로 투입한 액수는 251억4천500만원에 달했다. 이들의 1인당 연간 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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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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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5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위한 공식 만찬 장소로 옛 청와대 영빈관을 택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빈 방한을 맞아 ‘극진한’ 대접을 위해 선택한 장소였다. 애초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때 임시 만찬장으로 이용했던 국립중앙박물관 홀을 다시 쓰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막판에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평소 일반 시민에게 공개해온 영빈관을 간이로 꾸며 ‘국빈 만찬장’으로 탈바꿈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를 준비하는 도중에도 영빈관 권역을 제외한 청와대 본관, 관저, 상춘재, 녹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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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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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5%포인트(p) 올라 40%대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9%, 부정 평가는 58.9%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2.5%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9%p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11월 21∼25일·11월 4주차)에 이어 2주 연속 올랐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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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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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강호 포르투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5분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이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무승부로 끝날 듯 하던 후반 4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손흥민(토트넘)의패스를 받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려 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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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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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가 집단 운송 거부에 나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시멘트 화물차 기사(차주)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관련 제도가 도입된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노사 법치주의’를 강조하는 현 정부의 강경한 입장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30일 화물연대와의 연대파업에 돌입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 등 노동계와의 갈등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화물연대 무기한 운송 거부에 맞서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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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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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전 비용에 대한 정보를 아예 갖고 있지 않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 17일 서울고법 행정7부에 제출한 항소이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사건의 항소심 첫 재판은 다음 달 15일 열린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지난 2019년 3월 문 전 대통령 부부의 의상, 구두, 액세서리 비용 등을 공개해달라며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10일 이른바 ‘김정숙 여사 옷값’ 사건으로 알려진 이 소송에서 사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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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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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0.19%포인트(p) 올라 10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는 한 달 사이 0.63%포인트나 뛰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0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34%로 한 달 새 0.19%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2년 6월(5.38%)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4.82%)는 9월보다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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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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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을 향해 점차 다가오는 검찰의 칼끝에도 '최소한의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지난 19일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까지 최측근의 잇따른 구속을 지켜보면서도, 검찰과 직접적으로 맞서는 구도는 애써 피하려는 분위기가 읽힌다. 정 실장은 이 대표가 페이스북 글에서 '정치적 동지가 구속됐다'고 할 정도로 측근 중에서도 핵심이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해당 글에서 "조작의 칼날을 아물리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음을 믿는다"고 할 뿐 더는 검찰에 각을 세우지는 않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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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4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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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선정한 '2022년 글로벌 최고 브랜드 순위'에서 구글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고브가 최근 발표한 '2022년 글로벌 최고 브랜드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127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2017년 4위, 2018년 3위, 2019년 4위, 2020년 4위에서 작년 2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올해는 작년 1위였던 구글을 앞질렀다. 구글은 106점을 얻어 2위로 밀려났고, 유튜브(85점), 넷플릭스(59점), 싱가포르 온라인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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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4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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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출입기자단과 정례적으로 진행해온 출근길문답(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했다. MBC 출입기자가 사흘전 출근길문답에서 ‘전용기 탑승 배제’를 문제삼아 윤 대통령에게 항의성 질문을 하고 대통령실 비서관과 공개 충돌한 사태의 여파에 따른 것이다. 첫 도어스테핑(5월 11일) 이후 194일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분께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에 도착한 다음 곧장 집무실로 향하는 모습이 멀리서 목격됐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 등 내부 정례 회의만 있음에도 평소와 달리 기자들을 만나지 않았다. 평소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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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4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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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일부 온라인 매체의 명단 공개가 유족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 등 각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위법 논란과 함께 2차 가해 등 권리 침해 및 공적 정보 유출 과정에서의 처벌 가능성도 거론된다. 온라인 매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는 지난 13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실명이 적힌 포스터를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민들레측은 “희생자들의 실존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최소한의 이름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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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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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전교구는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합성 이미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해 논란이 된 박주환 신부와 관련해 15일 박 신부를 정직 처리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종수 천주교 대전교구장은 이날 오후 대전교구 홈페이지에 대국민 사과문을 올리며 “박 신부가 언급한 부적절한 언행과 관련, 많은 분이 받았을 상처와 충격에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구 소속 박 신부에 대해 성무 집행정지 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성무 집행정지는 가톨릭교회 성직자에게 주어지는 징계로, 이를 받은 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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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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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에 이어 법원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부하직원을 성희롱했다고 인정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정희 부장판사)는 15일 박 전 시장의 배우자인 강난희 씨가 인권위를 상대로 '권고 결정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박 전 시장의 행위가 피해자에게 성적인 굴욕감이나 불편함을 줬다고 보여 피해자가 성희롱을 당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인권위가 피해자 구제와 제도개선을 위해 내린 권고 결정에 재량권의 남용이 없다"고 판단했다. 박 전 시장은 2020년 7월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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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8 01:21